[오토라이프] 휴가철 자동차 이상, 냄새로 식별
[스포츠서울] 휴가철 자동차 이상, 냄새로 식별하라.
차량에서 나는 냄새로 차의 이상을 알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나서게 되는 휴가철에는 냄새에 따라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부위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달콤한 냄새’가 나면 냉각수 유출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화된 부동액은 인체에 좋지 않으므로 새는 곳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가죽 타는 냄새’는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 풋브레이크 대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식초 냄새’는 전압조정기 고장으로 배터리가 과잉 충전되기 때문이다. 창문을 모두 열어둔 상태에서 헤드라이트, 에어컨 등 전기소모장치를 모두 작동시킨다. ‘고무 타는 냄새’는 팬벨트가 이완되거나 타이어에 공기압이 부족할 때 나며 ‘나무 타는 냄새’는 클러치 디스키 교환주기를 알리는 신호이다.
‘플라스틱 녹는 냄새’는 배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화재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피복이 타거나 벗겨진 전기선을 찾아 절연테이프 등으로 감아준다.
‘기름 타는 냄새’는 엔진오일이 새거나 엔진 수리 중 배기관에 묻었던 오일이 타는 경우로 역시 화재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엔진오일 부족으로 엔진 마찰부에서 오일이 타거나 휘발유가 새어 타는 수도 있어 화재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즉시 점검해야 한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엔진오일 보충시 착오로 변속기 오일을 주입하면 ‘마늘 냄새’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