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동차 관리사항(와이퍼,배터리,차안 냄새)
▲ 큰 비 뒤에는 와이퍼가 엔진만큼 중요
장마철에는 와이퍼 가동이 잦은만큼 평소보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래 써 고무가 낡았다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지만 바꾼지 얼마 안된 와이퍼도 움직일때마다 긁히는 소음을 내기도 한다. 앞유리에 유막이 끼어 와이퍼의 동작을 방해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스펀지에 세재를 묻혀 구석구석 깨끗하게 두세 번 정도 닦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동차 유리 전문세제도 좋지만 주방용 세제를 써도 효과는 비슷하다. 비가 쏟아질 때를 대비해서 엔진룸에 있는 워셔액의 양도 점검해야 한다.
▲ 물 먹은 배터리 조심
비온 뒤에는 습기가 배터리를 괴롭힌다. 엔진룸에 습기가 있으면 각종 전자 배선 등에 녹이 생길 우려도 있다. 우선 배터리 단자를 살펴보아 하얀색 가루가 생겼는지 확인한다. 흰 가루가 있다면 털어내고 그리스 등을 발라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배터리 배선 접합부에 녹이 생기면 전기공급에 과부하가 생겨 자동차 전체를 못쓰게 된다.
▲ 차안 냄새 없애기
눅눅해진 습기 때문에 차 실내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배일 수 있다. 방향제나 향수등을 뿌리면 당장은 냄새를 가릴 수 있어도 졸음운전의 위험이 있고 결국 또 다른 악취의 원인이 된다. 장마철 습기로 인한 차내 냄새는 겨자를 물에 섞어 발밑의 가속 페달 옆에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효과가 좋다. 또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