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이 싱가포르에서 군용으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31일자 AFP가 보도했다.
AFP는 렉스턴이 한국의 쌍용이 생산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엔진을 사용한다고 소개하고 싱가포르 군이 여러 대의 렉스턴에 폭탄 탐지 장치나 통신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후 군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국방부는 일반 SUV 차량이 가격도 저렴하고 이동성도 좋아서 군용으로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현지 언론에게 한 적이 있으며, 또 군용 차량과 일반 SUV가 성능도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 이런 시도를 하게 되었다고.
AFP는 싱가포르와 동양의 여러 도시에서는 SUV가 강을 건너거나 산을 오르는 데 쓰이지 않고 가족과 먹거리를 나르는 데 사용된다면서, '아줌마(soccer mom)들이 애용하는 차량이 대 테러 차량으로 쓰이게 되었다'며 신기해하는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