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애마’탈나면 전화하세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주요 휴양지와 고속도로에서 ‘2004 자동차 하계 합동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매일 오전 8시30분~오후 8시30분에, 휴양지와 해수욕장은 오전 8시30분~오후 7시30분에 서비스한다.
무상점검은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 점검, 냉각수와 오일 보충, 전구·퓨즈·와이퍼블레이드·팬벨트 등 일반 소모성 부품 교환 등이다. 가까운 곳의 고장 차량은 긴급 출동해 고쳐 주기도 한다.
전북 무주구천동, 강원 낙산해수욕장, 경북 화진해수욕장 등 3곳에는 자동차 5개사가 합동으로 서비스 코너를 설치한다.
기아자동차는 이와는 별도로 강원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무상점검 코너를 갖춘 오토캠프촌을 8월15일까지 운영한다. 280대의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는 이곳에는 인터넷 카페, 유아놀이방 등 휴양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다.
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장거리 운행 차량 관리 및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게 안내해 주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입차 업계도 정비 서비스에 나선다. BMW 코리아는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제주, 속초, 강릉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BMW 하계 휴양지 캠페인’을 갖고 에어컨, 라디에이터를 점검한다. 각종 오일도 무상으로 보충해 준다. 또 고진모터임포트도 폭스바겐, 아우디를 대상으로 운행 중 긴급 상황 때 현장출동해 서비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