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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서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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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10-06 (수) 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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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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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43.xxx.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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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中無休 정비센터… 자동차업계 AS 경쟁 '바람났네'
수입차 업체들이 정비센터를 늘리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국산차의 내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 중에는 수입차 업계의 강화된 서비스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은 최근 서울 성수동에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연건평 2000평에 60여명의 정비 인력을 확보한 이 서비스센터는 50대의 차량을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 서비스센터의 최성규 이사는 “오일 교환 같은 웬만한 정비는 30분에서 1시간 안에 해결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BMW 서비스센터는 바쁜 고객들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페인트숍에는 별도의 건조실을 설치, 페인트가 빨리 마르도록 해 수리시간을 단축했다.
올해 초 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사용된 BMW의 경우 오전 9시 촬영을 앞두고 전날 저녁 7시에 차량이 크게 파손됐으나, 동대문 서비스센터에서 밤새 작업을 해 촬영시간을 맞추기도 했다.
동대문 서비스센터의 이상훈 이사는 “엔진오일 서비스를 40분 이내에 끝내지 못할 경우 다음번 엔진오일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또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기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혈압과 체지방을 체크하고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도록 대기실을 꾸며놓았다. 성산동 서비스센터에는 골프 퍼팅장도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긴급출동 서비스를 강화, 전국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서비스 요원에 대한 교육을 확충한 결과 포드코리아 소속 서비스맨이 최근 포드 아시아 지역 정비 기능 향상대회(오토스킬 챌린지)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요타 렉서스는 차를 구입할 때 1만㎞ 주행 후 오일 및 오일필터 교환권과 앞·뒷바퀴 브레이크 패드 교환권 등 2년간 무료로 차량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고급모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이 고장나 수리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대차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또 시승차를 운영, 소비자들이 미리 차를 타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국산차와는 다른 점이다.
이 같은 수입차 업계의 서비스 강화는 국산차 업계에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에쿠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플래티넘 서비스’를 쏘나타에도 적용키로 했다.
주행거리 1000㎞가 됐을 때 기본적인 성능검사를 해주고, 보증수리 기간인 3년·6만㎞ 안에 엔진오일과 오일필터·에어클리너 등을 정기적으로 교환해준다.
르노삼성은 올해 17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 1년·1만㎞ 이내에 무상점검과 엔진오일 무료 교환을 실시 중이다. 또 보증수리 기간 내에 2일 이상 걸리는 수리를 받을 경우 동급의 다른 차를 빌려준다.
(김종호기자 [ tel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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