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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1-10-23 (화) 19:14
ㆍ분 류
정비
ㆍ조회: 5886
ㆍIP: 127.xxx.1
뉴코 생초보를 위한 뉴코 이해하기-1
제목 : 뉴코 생초보를 위한 뉴코 이해하기-1
뉴코 생초보를 위한 뉴코 이해하기 - (펀글)
많은 뉴코 오너들의 경험과 제 경험등을 비추어 처음 뉴코를 소유하신 분들께 참고가 될까하여 적어봅니다.
우선, 뉴코의 엔진은 독일 벤츠사의 기술로 한국에서 제조되는 벤츠엔진으로써, 내구성이 타엔진에 비해 월등하며, 소음이나 진동등이 타 디젤엔진에 비해 적습니다.
(반면, 승용차량을 운전하시다 뉴코를 운전하시면 시끄럽다고 느끼실텐데 이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근본적인 설계에 따른 소음으로 이를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없다고 봅니다. 실제 이전에 다른 디젤차량을 모시던 분의 경험을 들어보면 너무 조용하기에 따로 방음을 할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지요
특히 뉴코의 엔진은 엔진 내부의 실린더에 미세홈가공처리라는 것을 했는데, 이는 간단히 말해 실린더 외벽에 가느다란 홈이 파여 있다는 것으로써 이를 통해 엔진오일이 윤활되면서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론 이로인해 엔진오일의 연소가 많이 일어날 수가 있기에 뉴코를 처음 출고후 최소 2만킬로가 넘을때까지는 3,000~5,000km사이마다 꾸준히 엔진오일 게이지를 통해 엔진오일량을 체크해서 부족시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출고후 처음 1,000km에서 엔진오일 교환후부터 꾸준히 체크를 해봐서 만약 오일 감소량이 많을시는 아예 차내에 보충용 엔진오일을 비치하여야 할 정도입니다. 이 오일 감소량은 엔진오일 딮스틱의 F(full)부분에 엔진오일이 묻어있다 3,000km주행후 E(empty)부분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엔진오일 감소는 대략 2만킬로를 넘는 시점내지 4만킬로를 넘는 시점부터는 나타나지 않고 초기에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위와같은 실린더내의 가공으로 인해 엔진코팅제의 주입은 금물로 여기고 있으니 엔진에 좋다는 말에 현혹되어 뉴코 엔진에 쓸데없는 코팅제를 첨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변속기중 수동변속기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보그워너(Borg-Warner)사의 5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는데, 변속기 자체의 기술을 떠나 실제 운전 경험 및 다른 분들의 시승기로 볼때 전반적으로 엔진과의 조화가 썩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무쏘시절(96년) 수동변속기 차량을 소유했지만, 타차량들처럼 클러치 조작시에는 엄청난 변속충격에 무지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처럼 수동변속기에서 기어변속시 발생하는 충격은 오너 스스로 부단한 연습과 클러치 조작방법을 개선하는 요령을 나름대로 터득하면서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반면, 자동변속기는 초기에 벤츠사의 4단 유압제어식 자동변속기를 이용했지만, 쌍용이 대우로 넘어간 직후부터는 원가절감 및 벤츠사 자체에서 더이상 4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주산 BTRA 4단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어 출고되고 있습니다.
이 호주산 자동변속기는 셀렉트 레버 옆에 W(winter)/P(power) 모드 스위치가 있는 것으로써 뉴코에 초기 적용시(98년식으로 기억) 변속 충격이 대단하여 많은 불편 및 A/S가 뒤따랐으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그렇듯이 자기돈 바치면서 베타 테스터 역할을 하신 뉴코 오너들에 인해 개선되어 지금은 변속충격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간간히 변속충격이 발생하는 뉴코가 여전히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A/S센터에서 어렵지 않게 조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코 오너들은 벤츠사의 유압제어식 자동변속기를 선호하지만, 이는 단지 벤츠사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탁월하고 고장 발생율이 적은 이유로 선호하는 것이지 유압제어식이 전자제어식보다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유압식이 좋은 점은 전기가 없어도 작동한다는 정도이리라 봅니다. 이는 디젤엔진이 전기가 없어도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젤엔진과 유압제어식 자동변속기는 최악의 상황에 어울리겠죠!
현재는 전세계의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를 이용하고 있고, 대세가 그런 듯 싶습니다.
그리고,
뉴코중 일부는 출고시부터 얼라이먼트가 틀어져서 주행시 핸들쏠림이나 차량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차량이 비일비재하며, 좌/우 차체 높이가 틀린체 비딱한 모습으로 출고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확인후 A/S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께서 얼라이먼트는 무상 A/S 항목이 아니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 주행거리 10,000km까지는 무상 A/S 항목이니 참고하세요
이는 뉴코의 뒷마무리가 엉성하다는 뜻이기에 실제 출고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사방팔방에서 잡소리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잡소리는 대부분 사소한 것들로써 차량 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운전자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운전방해요소로써 이 부분은 많은 베타 테스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주 고질적인 쌍용 문제인듯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시달린 결과 많은 뉴코 오너분들께서 잡소리 해결 방법을 알고 있으니 인터넷이나 통신등의 뉴코 관련 게시판등을 통해 잡소리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잡소리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정확하지는 못하더라도 대충 어느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지 밝혀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지 뜬구름 잡듯이 시끄럽다고만 하시면 도움 받기가 힘듭니다. 글로써 잡소리의 의성어를 표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전달이 정확치 못하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나에겐 '딸딸딸~'하는 소리가 다른 사람에겐 '깔깔깔~'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차량을 처음 출고받으면 반드시 차량 취급설명서(Owner Vehicle's Manual)를 숙독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알고 싶어하시는 내용 대부분이 취급설명서에 나와있고, 그 내용을 따라해서 손해날 일 하나 없습니다. 신차 길들이는 방법 나와있습니다. 오일 교환시기 나와있습니다. 차량 관리법 나와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차량을 운전해보신 경험이 있더라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통신이나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내용들은 왜 그 시기에 오일을 교환해야 하고, 신차를 그렇게 길들여야 하고, 4륜을 왜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 취급설명서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뉴코는 초기 출고시 수동변속기의 레버가 뻑뻑하다거나 차량이 잘 안나간다거나 연비가 동일 차량에 비해 떨어진다거나 할 수 있으나 이 부분은 차량이 길들여지면서 좋아지는 부분들입니다.
또한 차체 특성 및 디젤 엔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초기 출발이 느리고 굼뜹니다. 즉 본래부터 급(grade)이 다른 승용차량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보면 스타트나 가속에서 티뷰런을 강간하고 다닌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세상에 돈 쳐발라서 안되는 일은 극히 적습니다. 만약, 그렇게 티뷰런을 이길만큼 튜닝을 했다면 그 튜닝 비용의 1/2만 티뷰런에 발라주면 티뷰런은 발끌도 못쫓아오게 내달릴 수 있습니다.
엄연히 차체의 형상이 틀리고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라는 구조적 차이와 사용하는 연료의 성능 차이가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승용차들과 자꾸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짚차를 승용차화 한다는 자동차 문화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많은 비교를 통한 튜닝으로 이래저래 발전하는 것이 좋을테니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서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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