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사고 등으로 파손된 차량의 범퍼나 문짝, 보닛 등을 인터넷에서 구매한 뒤 정비업소에 맡기면 정상 값의 절반에 새차처럼 바로 고쳐 주는 온라인몰이 등장해 화제다.
경기 파주시 소재 자동차 AS부품 열처리도장업체인 재성물산(대표 이재봉ㆍ사진ㆍwww.jsspeed.co.kr)은 최근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이 사이트를 15일 현대모비스 몰(mall.mobis.co.kr)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차량 부품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은 이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한 뒤 지정 정비업소에 의뢰하면 교체는 물론 도장, 열처리까지 바로 처리해 준다.
이 회사는 온라인 구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파주 봉일천 조리면에 1700평 규모의 대형 공장도 신축했다. 이 곳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승용차 및 승합차용 범퍼ㆍ펜더ㆍ보닛ㆍ트렁크ㆍ도어 도장부품 등이 구비돼 있다. 이재봉 사장은 "자가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 B2C몰을 찾고 있다" 며 "온라인으로 배송받아 정비업소에서 교체하면 비용이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일례로 시중 정비업소에 맡기면 30만원하는 에쿠스 범퍼를 온라인몰에서 12만원에 사서 정비업소에 맡기면 15만원에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
이 사장은 "하이테크 도장기술로 85도에서 35분간 숙성된 열처리기법을 채택해 광택이 좋고 변질되지 않는 제품을 공급한다" 면서 "알뜰 자가운전자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고 말했다. (031)946-1571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