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시동 2-3분 후에 히터를 켜는 것이 좋다. 엔진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히터를 켜면 열을 빼앗긴 엔진의 회전수가 높아져 추가적인 연료 소 모로 이어진다.
◇자동차 에어컨 올바로 써야 = 여름철에 자동차 에어컨을 켜고 1시간 달리면 연료 소모량이 15-20% 늘어난다. 단일 요소로는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에어컨이라 할 수 있다.
연비만 생각하면 에어컨 작동시 차량 공기 유입 상태를 내부 순환모드로 고정하 는 것이 좋다. 외부 흡입모드로 두면 더운 외부 공기가 들어와 냉방 효과가 떨어지 기 때문이다.
또 1만km 주행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에어컨 콘덴서(응축기)에 붙어 있는 이물질도 청소해주는 것이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평소 정비도 철저히 해야 = 연료는 자동차 상태가 최적일 때 가장 적게 든다.
예컨대 점화플러그 간극이 적정치를 벗어나면 불완전 연소로 6-7%의 연료 낭비 를 가져 온다. 또 에어클리너에 먼지가 많이 끼어도 공기흡입량이 줄어 들어 불완전 연소(연료낭비)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에어클리너는 3천km 주행 후 청소하고 1만km 가 되면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하지 않아도 연료 소모량이 늘어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지면 접촉 면적이 과도히 넓어져 연료를 더 많이 먹는다. 공기압이 정상보다 30% 낮으면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 소모는 5-25% 늘어난 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아도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떨어져 역시 불필 요한 연료 소모를 가져온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30% 높으면 연료는 8% 가량 더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