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가 중국 상하이자동차로의 매각이 확정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채권단과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쌍용차 매각에 대한 합의에 도달, 28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본계약을 체결한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원선 안팎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본계약 체결 행사에는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최동수 행장과 상하이차의 후마오위엔(胡茂元) 총재와 상하이 이사회 의장겸 상하이시 당서기인 천샹린(蔯祥麟)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하이차 최고 경영진은 지난 25일 방한, 쌍용차 소진관 사장의 안내로, 창원엔진공장을 둘러본데 이어 26일엔 평택공장도 방문, 본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27일 오전부터 소진관 사장과 유만종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매각위로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회사 매각시 매각대금중 일부를 조합원에 대한 위로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구했고, 채권단은 매각위로금에 대한 협상전권을 회사 경영진에 위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