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창립 2주년을 맞아 하이브리드 SUV 쇼카 ‘S3X’와 GM의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 ‘하이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M대우는 18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닉 라일리 사장, 이희범 산자부장관, 곽결호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GM과 GM대우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두 차량을 선보였다.
라일리 사장은 “GM대우는 GM그룹과 협력,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시스템 등 선진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GM의 앞선 기술을 활용해 최단 기간에 대체연료 차량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대우 기술연구소 유기준 부사장은 “S3X는 GM대우가 생산하는 최초의 디젤 차량”이라며 “2006년부터 유로4(황함유량이 15ppm 이하로 경유 승용차 중 환경오염이 적은 차량) 기준의 디젤엔진을 장착,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 출품된 쇼카에는 BAS(Belt Alternator Starter)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이 시스템은 공회전시 엔진을 끄고 감속중에는 연료 공급을 조기 차단해준다. GM대우는 2007년에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와이어는 수소연료전지와 바이 와이어(조향·가속·제동 등을 모두 손으로 조작하는 전자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미래형 무공해 차량이다. GM 아시아태평양본부 스티브 칼라일 기획부사장은 “10년 내에 완전 무공해 수소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