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원 : 1387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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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서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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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10-26 (화)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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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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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43.xxx.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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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승용차 판매 내년 본격시동
내년 1월1일부터 디젤승용차 판매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메이커는 내년 상반기부터 디젤승용차를 본격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디젤승용차는=디젤엔진을 탑재한 승용차로, 가솔린엔진보다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가솔린엔진보다 적어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물론 가솔린엔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미세물질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처리 장치를 통해 이같은 미세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환경적인 차원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솔린엔진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지고 값이 비싼(대당 2백만~3백만원) 것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디젤승용차는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유로3, 유로4 등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유로4는 유로3에 비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는 이미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비중이 60%를 넘어섰으며 서유럽 전체 시장에서도 조만간 디젤승용차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떤 차 시판되나=현대차는 우선 내년 4월부터 클릭, 뉴아반떼XD, 라비타, 베르나 디젤엔진 모델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모델에 디젤엔진을 장착해 디젤승용차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2006년부터 그랜저XG와 에쿠스 등 대형차의 디젤차량도 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우선 유로3 디젤모델을 내놓은 뒤 내년 하반기 중 유로4를 충족하는 쏘나타 모델도 판매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쎄라토 디젤승용차를 내년 4월쯤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옵티마 등 중형차로까지 디젤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하반기 중 SM3 디젤승용차를 출시해 고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유로3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유로4를 충족하는 디젤승용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도 2006년쯤 체어맨 후속모델인 ‘W150’(프로젝트명)의 디젤모델을 출시하고 GM대우도 2006년쯤 유로4 디젤엔진을 탑재한 승용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디젤승용차 유로4형을 사면 특별소비세 50%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과제와 전망=내년부터 본격화될 디젤승용차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경유값 인상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경유값을 크게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2006년 7월까지 휘발유, 경유, LPG 값을 100대 75대 60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방안은 이르면 내년부터 휘발유, 경유, LPG 가격비율을 100대 85대 50으로 재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유차 운전자들의 연료비에 대한 메리트가 많지 않아 수요증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경은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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