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동호회가 범죄조직?
속보= 최근 발생한 위장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28명이 모두 자동차동호회 모임에서 만나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한 동호회가 범죄조직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본지 1일자 6면 보도)
2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동호회는 차종별로 10~20대의 차량을 갖춘 상당한 규모의 동호회로 ‘자동차’라는 공통 관심사로 만나 친분을 쌓게 됐다.
이들은 공통 관심사인 차량 관련 정보에 밝았고 자동차와 관련된 사고와 보험에도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어 경미한 교통사고는 경찰조사를 거치지 않았다. 또 1인당 100만 원 이하의 합의금이 지불되는 사고는 보험사가 사고 조사와 피해보상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점을 알고 악용했다. 특히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낮시간에 비해 야간 교통사고 시 사고조사가 더 허술하다는 점을 알고, 주로 야간시간에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야간에 창원공설운동장 등에서 모여 위장 교통사고를 공모하고, 각자 역할을 나눠 미리 연습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으며, 운전자와 탑승자의 역할에 따라 보험금액을 차등분배하는 등 주도면밀함까지 보였다. 이러한 인터넷 동호회 범죄조직은 개별 범죄와는 다르게 범죄 확산의 가능성을 안고 있어 더욱 큰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경상] 배성현
2012-09-07 05:00
헐... 악용 - _-
[서울] 이승복
2012-09-20 15:10
양날의 검과 같은게 대부분 아닌가요.;; 저렇게 따지면 인터넷 발달되서..범죄에 더 영향있는건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