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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2 (일) 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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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호 폭발 추락,테러무관 추정(상보)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1일(현지시간) 착륙 직전 폭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낮 2시(GMT) 텍사스 상공 6만5000미터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된 직후 폭발,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CNN방송은 컬럼비아호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착륙예정 16분전 폭발하는 장면을 담은 화면을 보도했다. 컬럼비아호는 정상운행 도중 가느다란 흰연기가 나오기 시작한 뒤 폭발이 발생, 산산조각났다.
컬럼비아호에는 최초의 이스라엘 우주인을 포함, 7명의 승무원이 탑승중이었다. 승무원 가운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고 컬럼비아호의 잔해는 미국 중북부 텍사스지역에 떨어졌으며 잔해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가 테러와 관련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번 사고가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폭발당시 컬럼비아호는 6만5000미터상공에서 마하 6의 속도로 비행중이었다. 한 테러 전문가는 스팅어 미사일 등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미사일 종류로는 이같은 고도와 속도의 비행체를 추락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CNN이 방영한 폭발 당시 화면에도 미사일과 같은 비행체가 컬럼비아호에 접근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 항공우주국(NACA)는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으며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고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김준형 기자?navido@moneytoday.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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