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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1-10-23 (화) 19:13
ㆍ분 류
정비
ㆍ조회: 5083
ㆍIP: 127.xxx.1
뉴코 생초보를 위한 뉴코 이해하기-2
제목 : 뉴코 생초보를 위한 뉴코 이해하기-2
뉴코의 길들이기는 초기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만킬로 주행하면서 계속 진행되는데, 이는 많은 뉴코 오너분들이 경험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은 4만킬로 지나서, 또 어떤 분은 6만킬로, 8만킬로 지나서 엔진이 부드러워지고 연비가 좋아졌다고 하니 새차일때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뉴코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차체는 부드럽게 엔진은 가혹하게 길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자신의 차를 아낀다고 너무 살살 주행하면 엔진도 그에 맞게 길들여져 자신의 본래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차량에 똑같은 엔진을 장착했음에도 어떤 차는 가속력도 빠르고 힘도 넘치는 반면, 어떤차는 맥없이 움직이는 차량도 있는 것입니다.
즉, 힘있는 차로 만들고 싶을면 차량을 힘있게 운전하시기 바랍니다.(여기서 힘있게 운전하는 것과 과격, 난폭한 것과는 다릅니다. 과격한 것은 차체를 가혹하게 혹사시키는 것으로 좋지 않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이라면 기어변속 및 주행은 2,500~3,000rpm사이(뉴코는 이 부근에서 최대토오크가 나옵니다)에서 하시고, 언덕길 주행시에는 최고 출력이 나오는 4,000rpm부근에서 주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4,000rpm부근에서 한번도 운전해보신 적이 없으신 분은 엄청난 엔진음으로 인해 엔진 망가질 듯한 불안함과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 같은 무안함으로 못하실텐데, 전혀 문제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시도해보십시요.
특히, 뉴코의 엔진은 고속 주행용 승용차용으로 개발된 것이기에 고알피엠에 강한 면을 보입니다.
반면, 자동변속기 차량은 변속기가 알아서 최적의 패턴에서 변속을 해주니 셀렉트 레버 조작에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셀렉트 레버의 빈번한 조작은 자동변속기의 변속충격에 악영향을 주니 편하게 D모드에 놓고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언덕길 주행시에는 Power모드로 놓고 힘있게 악셀레이터를 밟아 차량도 힘차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Normal모드로 놓은 상태로 언덕길을 올라가도 상관없으나, 빈번한 기어 변속에 따른 변속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 power모드가 더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Power모드는 이처럼 언덕길 주행시나 신속하게 차량 추월시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4륜차량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2륜모드(2H)로 주행하시고, 비나 눈이 오거나 비포장도로 주행시에는 4륜모드(4H)로 주행하시길 바랍니다.(취급설명서에 있는 내용입니다.)
비나 눈이 오거나 비포장도로의 경우에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매우 떨어져있습니다. 이런 경우, 2륜구동상태에서는 구동축(뉴코는 후륜구동)의 타이어가 미끄러질 경우 모든 구동력을 잃는 것이기에 위험하지만, 4륜의 경우에는 뒷쪽의 구동력을 상실해도 앞쪽의 타이어가 접지력을 확보하고 있으면 앞쪽에 구동력이 유지되고 있기에 차량이 비교적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비단 주행시에만 적용되는 결과이지, 브레이킹시에는 2륜이고 4륜이고 8륜이고간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요. 자동차가 달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4륜이라고 만능은 아니니 눈길, 빗길, 비포장도로에서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마른 포장도로상에서 4륜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구동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으니 삼가하시길 바라고, 그외 다른 내용들은 제 홈피의 power란의 4륜구동 관련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CT차량들은 겨울철에는 꼭 체인을 구비하시길 권합니다! 4륜차량도 마찬가지고요..)
뉴코 디젤의 연비는 시내주행시 대략 8km/l 전후로 나오며,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9~10km/l 정도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니 이를 참고하시고, 간혹가다 기형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듯 싶습니다.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초기 신차의 경우에는 연비가 약간 모자란듯하게 나오는 수도 있으니 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외, 풀오토 에어컨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블로워모터에 에어컨 필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니, 꼭 에어컨 필터를 구입하여 장착하시길 권하고, 오디오 튜닝을 하지 않는 분이라도 순정 트위터 장착해서 들으면 소리가 좋아지니 해보시길 권합니다.
언더코팅은 녹을 방지하기 위한 방청용으로 따로 애프터 마켓에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출고시 하부의 필요한 부분은 모두 되어 있습니다. 언제 카센터등에서 리프트로 차를 올릴 경우가 있으면 그때 눈으로 확인해보시면 맘이 편해지시겠지요.(초기에 출고된(96년식) 뉴코에는 일부 휠하우스등에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전체적으로 다 되어 있습니다.)
고장시 뉴코의 부품은 국산화율이 비교적 많이 되어 있어 과거보다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아직까지 국산화된 부품의 수명이 짧다는 이야기도 될 듯 싶습니다.
쌍용의 서비스 센터는 많은 곳이 직영 체제가 아니라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쌍용 A/S센터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보니,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정비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불친절한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인터넷상에는 그 어느 차량 동호회보다 무쏘, 뉴코 동호회가 많고 또 그만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있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A/S센터 직원들의 입에는 고칠수 있는 고장도 자신들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인정하지 않고 "원래 그래요!"라는 말을 달고 다니니 이점 고려하시어 다른 분들의 고장 사례들을 참고하시어 "원래 그런 고장은 없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지금 쌍용에서 새로운 차가 나오면서 또다시 많은 분들께서 렉스턴 베타 테스터로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그런 문제들이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원래 그런 것"이지만, 몇개월 후면 "고칠 수 있는 것"이란 것을 보게 되실 겁니다.(이는 비단 쌍용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베타 테스터로 여기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뉴코 구입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쌍용의 서비스는 형편없지만, 뉴코는 정말 좋은 차 같습니다.)
배문재
2003-11-18 20:49
- 잘읽었습니다, 그냥탔는데 여러모로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방형준
2005-06-08 15:23
가혹하게 한번 몰아볼까나...
임철
2005-07-11 18:14
알피엠을 올리면서 가혹하게 몬다면 연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타시던대로 타시느게 나을듯합니다.오프가 아닌이상 평지에서는 연비..무시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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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