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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준
ㆍ작성일	2002-11-10 (일) 21:47

ㆍ조회: 2899

ㆍIP: 61.xxx.35

의리의 사나이 양준혁...
두번째 이야기...

삼성 양준혁과 SK 김태한...

두 선수 역시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죠...

이번엔 무슨 얘기냐면...

역시 12년 전인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당시엔...

각 팀에서 1명만 1차지명으로 지역연고 선수를 우선지명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해당 지역에 눈에띠는 선수가 없거나 한명이 해마다 있으니...

팀마다 주저할 이유없이 거액의 계약금을 주며...
1차지명한 선수와 계약을 하곤 했지요...

그러나 그당시 삼성...불운인지 행운인지...

영남대 동기 스타 두명...양준혁과 김태한...두명을 놓고 열라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임 밸류나 실력면에서 무게 추가 조금 기울던 양준혁을 뒤로한체
투수에 목말라하던 삼성은 좌완 김태한 투수를 지명하지요...

둘도 없던 친구이고 한팀에서 우승을 해보자던 결의를한 양준혁은
2차지명으로 넘어가 SK전신인 쌍방을행을 거부한채 상무로 입대합니다...

삼성입단을 위해 2년을 상무에서 썩은 양준혁 입단 그해에
보란듯이 신인왕과 탁격왕을 거머쥐지요...괴물타자라는 별명과 함께...

여기서 제가 삼성을 싫어하는 이유하나...

전 그런 양준혁을 적어도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야구선수로는 쥐약인 2년을 썩어가며 의리를 지키는 선수를
한번 우승에 미친 삼성은  해태 임창용과 그것도 자존심 상하게
웃돈5억을 더해서 트레이드를 해버리지요...

지금은 같은 팀에서 뛰고 있지만...T.T

프로야구 비하인드 스토리는 호응 봐가며 계속됩니다...  

하명수 2002-11-10 23:22	양준혁이 말했던 한 마디에서 양준혁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 내 몸에는 파란피가 흐른다!!! " 걸레국장님~~!(맞죠? 김준님의 닉네임) 재밌는 연제 부탁드립니다.

김준 2002-11-12 00:10	흠...골수팬이 또 있었구낭... 양준혁이 했던말 맞구요...같은팀 선배 전설의 홈런왕 이만수가 먼저했던 말입니다...

[경상] 박지신 2008-06-01 17:39	양준혁+ㅂ+ 멋지죠~

[경기] 신재훈 2010-12-18 08:48	이젠 은퇴하셨죠..얼마전 1박2일에 나오시더군요

[경상] 최인성 2013-05-10 02:00	잘 보았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