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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뉴스
작성자 [경상] 정원교
작성일 2011-04-06 (수) 23:59
ㆍ조회: 5484   
IP: 115.xxx.83
기아차 스포츠가 잡는 SUV 새로운도전
[시승기] '스포츠카 잡는 SUV' 기아차 스포티지R 터보 GDI이진석 기자 genatrix@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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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00자평(0)        입력 : 2011.04.06 14:15
기아차(000270) (72,900원 ▲ 3,000 4.29%)의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스포티지R 터보 GDI(T-GDI)는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다. 평범하던 일상 주행용 SUV에 고출력 엔진을 장착해 마니아층 공략을 위한 고성능 SUV로 변모시켰다. 이 차는 단순히 하나의 파생 모델이 추가되는 것보다 좀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보수적이던 신차 투입전략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 기아차의 새로운 실험 ‘스포츠카 잡는 SUV’

스포티지R T-GDI는 기존 일반모델과 비교해 볼 때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고성능 스포츠카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2L급 터보 가솔린 직분사식(T-G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261마력. 이는 국내 완성차업체 5사를 통틀어 동급 배기량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2L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현대차(005380) (210,500원 ▲ 6,500 3.19%)의 제네시스 쿠페 최고 출력이 210마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차의 ‘괴력’을 짐작할 수 있다. 2009년 현대차 쏘나타에 처음 적용되며 국내에 소개됐던 가솔린 직분사식(GDI) 엔진이 터보차저(엔진 내 공기흡입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출력을 높이는 기능)와 결합, 마침내 개화(開花)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 스포티지R 터보 GDI T-GDI 엔진은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 분사 연소계 시스템과 공기를 강제로 압축시켜 충진 효율을 높이는 터보차저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동력성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배기량 자체는 늘리지 않고 성능을 개선함에 따른 다운사이징(downsizing·차의 무게나 배기량, 크기 등을 낮춰 효율성을 꾀하는 작업) 효과도 있다.

현대·기아차가 강력한 성능의 T-GDI 엔진을 국내에서는 ‘기아차의 SUV’에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T-GDI 엔진은 미국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쏘나타 터보에 먼저 적용된 타입의 엔진이다. 2.0 쎄타 T-GDI 엔진의 최고출력은 원래 272마력이지만, 안전 상의 이유인지 기아차는 이 차 최고출력을 11마력 줄였다.

스포티지R T-GDI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고 약간만 힘을 줘도 기다렸다는 듯 뛰쳐나간다. 페달을 좀 더 힘껏 밟으면 손바닥에 땀이 고인다. 함께 달리던 차들이 어느새 보이지도 않을만큼 뒤쳐진다.

스포티지R은 이륜구동(2WD) 기준 공차 무게가 1485kg으로 현대차 쏘나타 2.4(1465kg)과 비슷한 수준. 무게에 비해 높은 출력 덕분에 SUV임에도 움직임이 가볍다. 초반 출발 시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휠스핀(차의 강한 출력으로 인해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마찰음을 내며 헛도는 현상)이 발생한다.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앞바퀴 굴림방식의 자동차가 출력이 강할 경우, 급가속 시 운전대가 비틀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스포티지R T-GDI는 비교적 안정감이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로 제한되어 있다. 이 차의 출력을 감안했을 때 분명 더 높은 속도를 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안전을 이유로 최고속도를 제한한 것이다. 가속능력을 나타내는 최대토크 수치는 37.4kg·m이다. 보통 동급 엔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디젤 엔진은 가속능력이 높은데, 이 정도면 일반적으로 순간 가속능력이 높은 디젤엔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포티지R 2.0 디젤 모델의 최대토크 수치인 40.0kg·m에 근접할 정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다. 터보는 트윈스크롤 방식. 트윈스크롤 터보는 한 실린더로부터의 배기가 다른 실린더의 배기를 간섭하는 것을 줄여 공기 흡입 능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엔진의 응답성을 빠르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 스포티지R 터보 GDI/기아차 제공 SUV 차량의 특성상, 코너링 시 안정감은 일반 세단을 따라가기 힘들다. 그러나 이는 일반 세단에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 다른 SUV와 비교할 때 단단한 서스펜션(현가장치)으로 비교적 탄탄한 코너링을 보여준다.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다소 충격이 있다. 제동성능도 동력성능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외관은 자세히 찾아보면 기존 모델과 다른 부분들이 눈에 띈다. 특히 뒷부분의 듀얼머플러(좌우 양측에 각 1개씩 달린 배기구)가 이 차의 고성능을 나타낸다. 성능이 높아지며 늘어나는 배기량을 두 개의 배기구로 뿜어내기 위한 것이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의 밋밋한 무늬에서 마치 불꽃을 형상화 한 듯한 무늬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크게 손을 대지 않으면서 차의 역동성을 강조한 인상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장치도 개선했다. 시동 직후 운전대를 따뜻하게 해주는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일정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속장치인 크루즈컨트롤,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후방 추돌 시 목 부상 정도를 줄여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 및 전복감지 기능을 갖춘 사이드·커튼 에어백도 기본 적용했다. VSM(통합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장착해 안정감을 더했다.

외관은 앞부분이 높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전고후저(前高後低)' 형태를 띠고 있다. 높이는 1635mm로 ‘쏘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너비는 기존모델보다 35mm 늘어난 1855mm로, 차체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피라미드 꼴의 안정적인 비율을 택했다. 길이는 4440mm로 현대차 쏘나타보다 380mm나 짧다.



▲ 스포티지R 터보 GDI/기아차 제공 ◆ 안 팔리던 가솔린 모델, 틈새시장 노린 ‘마니아용’으로 탈바꿈

이전까지 국내에서 현대·기아차의 신기술 적용은 보통 현대차가 먼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2009년 출시된 기아차 K7을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K7은 올 1월 출시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같은 플랫폼(차체뼈대)을 장착했고, 열선 스티어링휠 등 새로운 기능들도 여럿 추가했었다.

기아차의 신차 개발 방향은 점차 실험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신차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은 기아차가 최근 내놓은 K시리즈 등 ‘(현대차를 포함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판매 전략으로 세운 모델에 좋은 반응을 보였고, 결과는 높은 판매량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스포티지R T-GDI에 와서는 기아차가 본격적으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느낌도 받게 된다. 원래 스포티지R의 판매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디젤이 90% 이상, 가솔린은 10% 미만이었다.

이는 즉 ‘있으나 마나’ 할 정도로 비중이 낮던 스포티지R의 기존 가솔린 모델에 고출력 엔진을 얹어 고성능 차를 바라는 일부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차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크지만, 스포티지R T-GDI의 경제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특히 판매 가격이 디젤 모델(2035만~3025만원)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다는 점은 놀랍다.

단점을 찾아보자면 이 차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높은 출력 탓에 차를 다루기가 쉽지 않다. 조금만 가속페달을 세게 밟아도 뛰쳐나가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다. 후진 주차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주행 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풍절음)나 엔진소리의 실내 유입 등 소음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 기존 모델에서 계기반 등이 신차 치고는 세련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높은 성능 탓에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운전을 하기가 쉽지 않다. 연비는 기존 모델(L당 12km)보다 낮아진 L당 11.2km(2WD 자동). 최대출력이 95마력이나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선방이라 할 수 있지만, 고성능차 사용자들은 보통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연비가 운전자 성향에 따라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스포티지R T-GDI는 ‘국산 고성능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반가운 모델이다. 무엇보다도 내수시장에서 고성능차에 대한 일부 수요를 외면해 오던 현대·기아차가 이 같은 차종을 내놓은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기대되는 것은 현대·기아차의 향후 T-GDI 내수모델 적용 여부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준중형차에 들어가는 1.6L급을 비롯한 다양한 배기량의 T-GDI 엔진 개발을 끝낸 상태다. 현재까지 T-GDI가 적용된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터보, 그리고 스포티지R T-GDI 뿐이다.

스포티지R T-GDI는 수출 수요가 더 높아 보이지만,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차를 살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가격은 2075만~2890만원. 260마력이 넘는 차를 2000만원에 구입한다는 것은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쟁력 있는 자국 브랜드를 보유하지 못한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퍼왔습니다. 후후 기대되는군요`
이름아이콘 [경상] 장홍학
2011-04-07 12:33
분명 gdi라는 분사시스템은 잘만들엇는데 그거하나만으로 스포츠카 잡는다는건 좀그렇네요. 어짜피 현대에 세타2엔진에다가 gdi라는 분사시스템 트원터보라는 과급시스템이 있기때문에 그런출력이 나오는거지 젠쿱 3.8에 gdi에 트원터보올려보세요. 완전 우스울정도죠. 트원터보는 하나는 저압터보 하나는 고압터보입니다. 터보특성상 초반에 출력이 좋으면 고속에서 출력이 떨어지고 초반에 굼뜨면 후빨이 좋습니다. 이 2가지를 충족시키기위해 만든것이 트윈터보입니다. 트윈터보는 예전부터있엇구요. 터보특성상 개발자에 세팅에 따라 마력이 다릅니다. 마음만 먹으면 세타엔진에 500~600마력 나오게하는것도 가능하죠 ㅋㅋ 자연흡기방식에 높은 출력이 나온다면 분명 좋은엔진이지만... 하여튼 요즘 현대기아넘들은 퍼포먼스랑 옵션빨로승부합니다. 신차가나오면 차량은 커졋는데 공차중량은 가벼워집니다 ㅋㅋ 사고난사진들보면 휴지조각처럼 구겨지고 ㅠㅠ 툭하면 외제 구형차랑 비교하죠... 분명 엔진기술은 좋아졋지만 외제차랑은 게임이 안되죠...
   
이름아이콘 [전라] 정우빈
2011-04-07 16:46
현대 기아차 사고 직접 목격도 몇건 했고, 사고 동영상도 많이 봤습니다. 스포티지 R, YF 소나타 마치 정말 쿠팅 호일처럼 구겨 지더군요. 쯧쯧, 마력 높아진 것은 부럽긴 한데, 안전성에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코란도의 땡크 안전성에는 비교가 안되죠~^^
   
이름아이콘 [서울] 서범걸
2011-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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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괴물이네요...
   
이름아이콘 [경상] 박지광
2011-04-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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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되지만 현기차라서 패스...
죽고싶지는 않네요 ㄷㄷ
   
이름아이콘 [서울] 최용호
2011-04-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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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R T-GDI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고 약간만 힘을 줘도 기다렸다는 듯 뛰쳐나간다. 페달을 좀 더 힘껏 밟으면 손바닥에 땀이 고인다. 함께 달리던 차들이 어느새 보이지도 않을만큼 뒤쳐진다.
번개처럼 달리던 스포티지R T-GDI는 바닥에 고인 물을 밟고 힘없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박고 어느새 2m 상공으로 높이 날아 땅으로 곤두박질 쳐졌다. 종이장처럼 구겨진 스포티지R T-GDI에서 뒤늦게 피식~ 소리와 함께 에어백이 힘없이 주저 앉아 버렸다....

소설도 쓰다보면 재미있겠군요!
   
이름아이콘 [경상] 윤재호
2011-05-08 01:15
오....
   
이름아이콘 [서울] 고선호
2011-05-24 13:17
기존 제품들이나 잘 만들고 다른걸 하라고 싶군요. YF살짝받혀서 통조림 접히는거 보구선 내구성엔 그다지 믿음이 안갑니다
   
이름아이콘 [전라] 김명수
2011-05-31 16:33
코란도보다 1000kg 가벼운가요???
코란도 그중량빼면 연비 가속력 좋아지겟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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