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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타이어 대비, 최선과 차선은?
머니투데이 안정준기자][[Car&Life]겨울용 타이어 없으면 스노체인이라도…준비는 '필수']
최근 대관령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는 등 겨울철로 접어 들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도로결빙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더욱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빙판길 대비책의 핵심은 타이어다. 차량 구성 부분 중 유일하게 지면과 닿는 곳인만큼 빙판길 접지력을 최대한 높이는 타이어 관리가 필요하다.
'최선'은 겨울용 타이어를 따로 장만해 두는 것. 접지력 높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눈길과 빙판길에서 제동거리가 일반 타이어 대비 보통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일반 타이어와는 다른 고무가 사용된다. 특수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고무로 빙판·눈길 마찰시 반발력을 최소화하고 낮은 온도에서도 굳거나 얼지 않는다.
타이어 표면 무늬에도 북극곰 발톱 모양 등 접지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앞바퀴 혹은 뒷바퀴 2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접지력 불균형으로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낳을 수도 있다. 반드시 4개 모두 교체해야 한다.
선택의 폭도 넓다. 지난해 폭설로 겨울용 타이어 공급에 곤욕을 치른 타이어업계는 올해 물량과 제품 종류를 동시에 늘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윈터 아이셉트 에보'를 비롯, 금호타이어의 4계절용 타이어 '엑스타 4X', 넥센타이어의 '윈가드 스포트'등이 있다.
겨울용 타이어 준비가 여의치 않다면 '차선'은 스노체인 장착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높은 접지력이 담보되는 대신 가격이 만만찮다. 보통 겨울용 타이어의 가격은 일반 타이어보다 20~30% 가량 비싸다. 스노체인은 2개 기준으로 보통 20만원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스노 체인은 금속 제품과 우레탄 제품이 있는데 최근 우레탄 제품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스노 체인은 질기고 튼튼한 제품으로 구입해야 체인이 끊어지더라도 차체와 타이어에 손상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드시 구동 바퀴 양쪽에 장착해야 한다. 장착 후 서행으로 50m 가량 주행한 뒤 늘어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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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이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