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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윤종환
ㆍ작성일
2007-02-03 (토) 02:34
ㆍ분 류
정비
ㆍ조회: 3166
ㆍIP: 211.xxx.21
저가 네비게이션 품질문제심각(펌)
저가형 내비게이션의 품질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내비게이션시장이 커지면서 10만~20만원대 저가형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품질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니터가 없이 안테나만으로 제품이 구성되는 GPS 정도 가격인 10만원대로 판매하는 내비게이션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다.
사례1. 지난 1월중순 5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고 서울에서 전라도 화순으로 회사 워크숍을 떠난 A사는 황당한 경험을 해야 했다. 차마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목적지를 똑같이 정한 후 출발했는데 경로가 제각각 다르게 나왔던 것. 전혀 엉뚱한 지점을 찾은 제품도 있었다.
사례2. 영업사원 K 씨는 고민 끝에 19만원을 주고 내비게이션을 샀으나 이 제품은 차가 달리는 도중 화면이 멈추기 일쑤였다. 내비게이션 지도가 위치정보를 찾지 못해 멈춘 상태에서 안내하는 음성 메시지만 도로에 맞게 나와 오히려 운전에 방해만 됐다. 몇 번이나 초기화를 시키고 전원끄기를 반복한 후에서야 겨우 정상 상태를 유지했지만 그 후로도 가끔씩은 내비게이션 지도가 멈추는 현상이 계속됐다.
사레3. 회사원 C 씨는 인터넷에서 유명업체의 내비게이션을 22만원에 구입했다. 지도와 안내기능은 만족할만 했으나 구입 3일만에 전원을 연결하는 소켓이 부서졌다. 차에 장착하며 살짝 힘을 주자 맥없이 조각나버린 것. 다행히 해당 업체가 즉시 교환해줘 더 이상 문제 삼지는 않았다.
물론 저가형 제품 중에서도 잘 고르면 알차고 성능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제품들이 품질 수준이 너무 낮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비게이션을 살 때는 해당 제품이 애프터서비스망이 전국적으로 잘 짜여져 있는 지, 지도 업데이트 조건이 유·무료인 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한편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중인 사람들의 사용후기를 찾아 읽어보면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