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모터쇼 개막...6만 인파 몰려
이날 오전 11시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석수 국무총리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박상규 국회산업자원위원장, 신영국 국회건설교통위원장, 김뇌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등 7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 개막을 축하했다.
김 총리는 "자동차산업은 한 나라의 경제력과 기술수준의 잣대가 될 뿐 아니라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중추산업"이라며 "이번 서울모터쇼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자동차산업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나아가 세계 어느 모터쇼보다 훌륭한 국제모터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뇌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모터쇼가 우리의 꿈인 세계 5대 모터쇼 진입을 위한 주춧돌이 되고 아직까지 제반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일반에 공개된 첫날 모터쇼장에는 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 기간에 역대 최대규모인 8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을 주제로 현대·기아·GM대우를 비롯한 전세계 11개국 192개 업체가 참가, 치열한 전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모터쇼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한국자동차산업학회가 주관한 '열린시장 열린경쟁'이라는 세미나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