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 12시를 기해 강원 산간 및 동해안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영동지역에 최고 5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주요 고갯길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인제∼고성 구간 미시령에 53㎝의 눈이 쌓여 인제군 북면 용대 삼거리∼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원암파견소 사이 13.9㎞ 구간을 비롯,영동지역 곳곳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양양국제공항발 서울과 부산행 등 국내선 4편이 결항됐으며 폭풍주의보로 동해안 각 항?포구에 4000여척의 어선이 피항했다.
1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낮에도 0∼2도 안팎의 차가운 날씨가 되겠다”며 “추위는 16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오후부터 서울 최고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