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료 한 달 만에 또 올려
車 보험료 한 달 만에 또 올려… 서민 가계 주름살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 대부분 온라인 보험사들
이달 한 차례 일괄 인상됐던 자동차 보험료가 다음 달 또 오를 전망이다. 추가로 보험료를 올리는 보험사는 3개사다.
자동차 보험료를 이달 초 평균 3% 올렸던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다음 달 16일부터 보험료를 2.7% 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AXA손해보험과 하이카다이렉트도 이달 초 차 보험료를 2.7~3.4%를 올렸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2.4~2.5%를 추가로 인상키로 했다. 이 밖에 더케이손해보험 등 보험료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인 보험사들도 많아 가격 인상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불과 두 달 새 자동차 보험료가 6% 가까이 오르게 되는 셈이다. 자동차 보험료가 두 달 연속 오르는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자동차 보험료를 연이어 올리는 곳은 주로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이다. 이들 보험사는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부득이하게 보험료를 추가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자동차 보험 손해율(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85%를 넘어서면서 적자 폭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손해율이 76% 수준은 유지해야 수지가 맞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두 달 연속해서 보험료를 올리는 보험사들의 행태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 생활물가가 들썩거리면서 가계부 적자가 커지는 상황에서 의무보험이나 다름없는 자동차 보험료까지 오르게 되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원 A씨는 "당장 보험료부터 올리기보다는 사고 예방 등을 노력하면서 가격 인상 시기를 연말쯤으로 미룰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전라] 배선국
2010-09-22 12:01
손보사..... 모든 회사들이 고객 ! 고객! 하면서 고객을 왕처럼 떠 받든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 등의 소리를 하지만 그것은 립서비스라고 생각되고요. 최종적으로는 고객도 좋고 회사도 좋은 윈윈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손보사같은 경우에는 그들 옆에 관련법과, 감독관리관청을 끼고 있어서 우리 소비자보다는 훨씬 강자라고 생각됩니다. 보험료받아서 회사운영 경비하고 인건비주고 보험금 지급하고.... 그들은 잘 먹고 잘살아왔읍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그렇겠지요. 회사운영 어려우면 보험료 올리면 그만이니까요. 그야말로 고객이 봉인 셈이지요.
이런와중에 최근에는 다이렉트보험회사 등장 등 다소 변화의 조짐이 발생하고 있읍니다만, 저도 자동차보험내는 고객으로써 봉은 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하면 봉이 안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