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외 대리점들이 경영 정상화에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결의문을 20일 쌍용차에 전달했다.
스페인, 칠레, 호주, 러시아, 터키 등지에 분포해 있는 25개 주요 수출국 대리점들은 결의문에서 더욱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펼치고,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쌍용차가 가까운 미래에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도와줄 테니 국내에서도 “코란도(KORANDO, Korea can do)”하라는 뜻이다.
쌍용차의 수출은 현지 판매법인 없이 딜러 체제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고, 이번에 결의문을 전달해 해외 대리점들은 쌍용차 총 수출 물량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하관봉 부사장은, “해외 시장은 쌍용자동차가 성장해 오는데 필수적인 추진력이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국내외 관련 업체와 임직원이 하나가 돼 뛰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