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수전에 뛰어든 6개 업체 가운데 르노-닛산과 마힌드라, 영안모자 등 3곳이 최근 현장실사를 벌였다. 인도의 루이아그룹과 서울인베스트, 독일의 금융회사는 쌍용차가 개최한 경영설명회에 참석했다.
업계는 인수의지나 자금여력을 따질 때 이 중 르노-닛산그룹과 마힌드라가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르노-닛산은 일본 닛산 본사의 인수합병(M & A) 전문가를 투입해 경기 평택공장과 경남 창원 엔진공장 등에서 정밀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르노삼성의 태스크포스와 함께 실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 전문가는 닛산 본사의 직접 지휘를 받고 있다.
특히 르노-닛산그룹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닛산은 최근 중국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량을 늘리기위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닛산은 적정 인수가격 외에 현 24만대 규모인 생산능력의 유지 문제, 쌍용차 브랜드의 전환 가능성 및 노조 동향 등을 집중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닛산이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쌍용차 브랜드 가운데 코란도C와 체어맨, 렉스턴를 남겨 놓고 나머지 차량은 닛산의 큐브나 마치 등 소형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도의 상용차 메이커인 마힌드라는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미국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쌍용차의 디젤엔진이 필요한 만큼 예비실사에서 쌍용차의 SUV 기술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현장실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힌드라 본사의 고위경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6곳 중 마힌드라의 인수의지가 가장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해부터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픽업트럭 등 상용차의 미국 수출을 추진해 왔지만 안전 규격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쌍용차의 기술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강한 유통망을 지니고 있어 쌍용차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만큼 자금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쌍용차 인수 가격은 대략 4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초기에 투입될 시설투자비, 신차개발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7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는 오는 16일 종료되고 20일까지 구속력 있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채권단은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복수 선정도 가능하다.
전 영안모자가 해줬으면 좋겠네요,,, 대우버스 인수 했듯이 쌍용차 인수하면 버스랑 SUV차량 보유하는거고 현대-기아 만큼 커줬으면
[전라] 김현
2010-07-09 16:56
영안모자 뜻이 뭔가요? 설마 모자회사는 아닐테고....
김성곤
모자회사 맞습니다.!!!!
7/9 17:46
[경상] 김광천
2010-07-10 00:16
국내 기업이 인수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만....
[전라] 김균욱
2010-07-10 00:34
꼭 외국기업이 인수해야만 좋은건가요,? 저도 국내기업이 인수해줬으면 한다에 한표,?ㅎ
잘은 모르지만,ㅎ 나라발전이 되지 않을까,,,ㅎ
[경기] 임상범
2010-07-10 03:40
국내나 외국기업이 고용보장해서 인수해도 서서히 짤라내면 빚좋은 개살구 꼴이고 삼성도 무시무시하게 사람 돌리니 것도 좀..대우자동차판매 지.엠에서 팽 당한 마당에 쌍용이랑 잘 만나서 만들고 팔고 잘 됬으면 하네요..노측이건 사측이건 고래 쌈에 새우등 안터지고 열심히 해 왔던 직원들이 계속 열심히 하면 다닐 수는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