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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강원]
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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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2-01-26 (목) 2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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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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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58.xxx.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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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코란도C.......車 충돌사고 때 수리비가 많이 드는 국산차
쌍용 코란도C가 충돌 사고 때 기아 올뉴 모닝, 한국GM 아베오 및 올란도, 현대 i30보다
수리비가 2배 가량 더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자기연)는 2010~2011년 국내에서 출시된 신차 11개 차종에 대해
국제적인 RCAR(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 기준 저속충돌시험을 실시한 뒤
수리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자기연은 차량의 전면 및 후면을 각각 15km/h의 속도로 10도 경사벽에 40% 엇갈린 상태로
충돌하는 사고를 재현한 뒤 손상된 부위를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는데 필요한
수리비용(2011년 12월 기준)을 산출했다.
자기연 평가 결과에 따르면 SUV인 코란도C의 수리비는 315만6000원으로
대상차량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다.
경차인 기아 올뉴 모닝은 수리비가 127만1000원으로 대상차량 중 가장 수리비가 적게 들었다.
코란도C와의 수리비 차이는 2.5배에 달했다.
소형급(준중형 포함) 중 수리비 최소 차량은 143만9000원이 발생한 한국GM 아베오로 나왔다.
반면 현대 아반떼MD는 217만5000원으로 소형급에서 수리비가 가장 많이 필요했다.
자기연은 이에 대해 아베오의 경우 후면 충돌 때 뒤 범퍼만이 손상됐지만
아반떼MD는 트렁크리드, 뒤 펜더, 뒤 패널 등도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형급에서는 한국GM 말리부 175만6000원, 현대 i40 226만원으로 산출됐다.
i40의 경우 앞 패널과 머플러가 손상돼 말리부보다 피해 범위가 좀 더 넓고
일부 부품의 가격이 비싸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다고 자기연은 분석했다.
SUV급에서는 코란도C의 수리비가 동급차량으로 신차 가격이 비슷한 올란도의 2배에 달했다.
올란도의 수리비는 161만9000원이다.
코란도C의 경우 전면 충돌 때 에어컨 콘덴서, 앞 패널, 사이드멤버가 손상을 입었으나
올란도는 이들 부품에 피해가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기연은 이유를 밝혔다.
자기연 관계자는 “수리비가 적게 발생한 차량들은 주로 범퍼, 크레시 박스 등
주요 부품의 충격흡수 성능을 최적화하고 알루미늄 재질의 범퍼 레인포스먼트를 적용하는 등
설계 개선에 주력했다”며 “여기에 수리용 부품 분할공급, 고가 부품의 부착위치 최적화,
부품가격 적정화 등으로 수리비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신차 설계 때부터 손상성 및 수리성을 개선한다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입 자동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국산차의 국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모델별로 수리비가 차이나고, 자차담보 보험료도 차등 적용되는 만큼 차를 구매할 때 손상성과
수리성을 참고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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