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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홍대식
ㆍ작성일	2006-12-22 (금) 02:37
ㆍ분 류	정비

ㆍ조회: 3129

ㆍIP: 124.xxx.65

[맞수 빅 매치]내비게이션 PMP vs PDA 비교
[동아일보]
《한 해가 저무는 요즘. 열심히 살아온 때문인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전국 방방곡곡의 숨은 장소를 찾아가려면 내비게이션은 필수.

개인휴대단말기(PDA)와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중 무엇을 살까.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은 PMP가 주도했다.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PMP가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췄기 때문.

최근 PDA가 내비게이션 영역에까지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소형 노트북 컴퓨터처럼 들고 다니며 스케줄을 관리하고 e메일을 쓰는 용도로 PDA를 선호해 왔다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주 ‘맞수 빅매치’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PMP와 PDA가 격돌했다.

PMP인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T43 내비 TPEG’(이하 아이스테이션)와 PDA인 HP의 ‘아이팩 RX5900 트래블 컴패니언’(이하 아이팩).

내비게이션 시장의 오랜 강자인 아이스테이션과 18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아이팩을 비교해봤다. 》

○ 디자인

평가단은 만장일치로 아이스테이션의 우세를 평했다. 견고해 보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 쉽게 변하지 않는 고광택 검은색이 높게 평가됐다.

아이팩은 처음으로 가로보기 화면을 택한 PDA라는 점,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가 좋은 평을 받았다. 그러나 각종 배선을 연결하면 제품이 지저분해 보이고 손목에 거는 줄이 없는 점 등이 ‘배려 부족’이란 평.(사진 ①)

○ 사용 편의성

내비게이션, 동영상, 음악 재생 등의 기능 조작이나 사진, 전자책 등의 데이터 전송과 저장 방법 등은 두 제품 모두 쉬운 편.

아이스테이션은 제품 앞면에 음량 조절, 메뉴 등의 버튼이 있어 사용하기 좀 더 편한 반면 아이팩은 일부 기능 버튼이 측면에 있고 버튼 잠금장치인 ‘홀드’ 기능이 없어 아쉬웠다.(사진 ②)

○ 성능

삼성전자의 400Mhz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쓰는 아이팩이 AMD의 AU1200을 쓰는 아이스테이션보다 부팅이나 멀티태스킹 속도에서 약간 앞선다는 평이다.

내비게이션 기능에서는 개인 취향에 따라 아이나비 지도를 쓰는 아이스테이션과 PMI를 사용하는 아이팩에 대한 선호도가 나뉘었다. 화면 해상도와 배터리 사용시간은 비슷했다.

○ 확장성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 지원 서비스를 갖고 있는 아이스테이션은 최근 추가한 문서, 파워포인트 보기 기능 등 사무 기능이 추가돼 좋은 평을 받았다. 용량도 충분했다.

아이팩은 일반 컴퓨터처럼 문서작성, e메일 송수신, 인터넷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가능하다는 PDA의 특성이 반영돼 점수가 조금 더 높게 나왔다.

○ 가격

최근 20만∼30만 원대의 내비게이션이 등장한 영향으로 가격에 대한 두 제품의 평균점수는 3점대로 낮게 나왔다. 저장용량 6기가바이트(GB)에 40만 원대인 아이팩이 30GB에 60만 원대인 아이스테이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총평

결과는 의외였다. 내비게이션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팩이 아이스테이션과 동점을 받은 것.

아이팩은 5가지 분야 중 세 분야에선 오히려 앞섰다. 아이스테이션은 디자인에서만 월등한 평가를 받아 겨우 체면을 지켰다.

평가단은 “아이스테이션은 PMP 시장의 ‘아이팟’과 같은 디자인 아이콘”이라며 “최근 내비게이션 제품에 통신, 인터넷 등 좀 더 복합적인 기능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확장성이 높은 PDA에 거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어떻게 평가했나

평가단은 5명. 디지털큐브와 HP에서 각각 추천받은 온라인 정보기술(IT) 제품 리뷰어 윤우성(팝코넷) 씨, 장명식(디씨인사이드) 씨, 가전 바이어인 하이마트 이언석 씨와 롯데백화점 김훈 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제품 성능 등 5가지 분야에서 5점 만점으로 두 제품을 평가했다. 또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동안 동아닷컴(www.donga.com/news/bigmatch)을 통해 누리꾼들이 평가한 결과를 한 사람의 평가로 반영했다.

글=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사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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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한용민 2017-01-14 13:0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