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경영자 칩 콘리가 직원들에게 각자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기 위해 실험을 했다.
이틀 동안 호텔 규정에 따르지 말고 알아서 일하라고 한 것이다.
직원들은 베개를 예전처럼 정성껏 부풀리지 않고 대충
처리하는 한편, 욕조도 광이 날 정도를 닦지 않고,
수건도 가지런히 정리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틀 동안 열정 없이 평범하게 일했다.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예전에 비해 손님들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았다.
안내 데스크 직원들에게 룸서비스를 부탁할 때도
퉁명스럽게 말했을 뿐 아니라 아침을 먹을 때 팀도 조금 남겼다.
실험 후 호텔에 머문 손님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물었다.
그러자 한결 같이 작은 부분들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그런 작은 부분들이 훌륭한 호텔을 만드는 요소였던 것이다.
칩 콘리는 이처럼 직원의 행동이 손님에게 어떤 여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미국의 최고의 호텔로 성장시켰다.
한 직원은 자기 일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이렇게 말했다.
'매일 여덟 시간 이상 일하고도 지치기보다 오히려 더 힘이 날 때,
당신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느낄 겁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일은 당신을 지치게 만들지만 의미를 가지고
하는 일은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