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병팔이’ 등 4개 코너 폐지
심현섭 강성범 등 개그맨 10명이 출연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KBS 2TV ‘개그콘서트’가 대폭 수술에 들어갔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9일 심현섭 이병진 강성범 등이 출연한 4개 코너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또 ‘봉숭아학당’ ‘9시 언저리뉴스’ ‘무사’ 등 일부 코너는 관련 개그맨 대신 다른 개그맨을 대체 투입하기로 했다.
‘개그콘서트’의 한 제작진은 이날 “출연 중단을 선언한 개그맨들이 진행해온 ‘바보 3대’(이태식 김준호 김대희) ‘700 오병팔이’(이병진 김대희) ‘지그재그송’(정종철 강성범 김준호) ‘복수’(박성호 이병진) 등 4개 코너를 13일 녹화 때부터 폐지한다”며 “대신 기존 개그맨과 KBS 16·17기 공채 개그맨을 최대한 활용,이들을 투입하고 코너를 신설해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신설 코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박준형 정종철 등이 출연 중인 ‘생활사투리’ ‘우격다짐’ 등 기존 코너의 분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심현섭이 맹구 역으로 출연한 ‘봉숭아학당’에는 이정수 이재훈 김기수 정형돈 등 신인 개그맨들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이날 오후 1시 ‘개그콘서트’ 작가실로 KBS 16·17기 공채 개그맨 전원을 소집했다. 제작진은 ‘생활사투리’에 출연 중인 이재훈 김시덕(이상 16기) ‘우격다짐’의 이정수(17기) ‘도레미트리오’의 정형돈(16기) 등 신인 개그맨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번 기회에 ‘개그콘서트’를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이와는 별도로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지난 6일 오후 개그맨들의 출연 중단 파문 이후 해당 개그맨들과 개별 접촉해 설득작업을 벌이며 프로그램 복귀를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개그맨들이 당초 의지를 굽히지 않아 이같은 해결책을 내놓게 됐다.
한편 출연 중단을 선언한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은 다음주부터 3∼4명씩 짝을 지어 필리핀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출처 : 스포츠 투데이 ,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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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3대, 오 병팔이, 복수... 이 세가지는 안 그래도 잼 없던데.. 잘 없어지는 듯..
근데.. 지그재그송은 아이디어는 진짜 기막혔는데.. 또 새로운게 얼마나 나올려나....
김홍석
2003-01-10 11:17
예전부터.. 2개의 파로 갈라져서.. 불화에 시달렸다고 하던데요..
신인쪽의 갈갈이파..
기존의 심현섭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