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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 한창원
작성일 2009-04-15 (수) 23:33
ㆍ조회: 602  
IP: 203.xxx.240
박정희 대통령 일화(보신 분도 있을것입니다)
요즘 시끄러운 대통령 뇌물사건 뉴스를 보면서 전에 보았던 일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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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 정희 대통령
(맥도널드 더글라스社 중역의 증언)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이 되었고,

한국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버리는 대가로 많은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이전을 받게 된다.

그 지원중의 하나가 "M-16 자동소총" 이었다.




한국이 사용하는 무기는 단발식 카빈 소총으로서 M-16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는,

그야말로 장난감과 같은 수준의 무기였었고 우리는 그런 무기를 들고 남북대치 상황을 견디어 내어야만 했었다.

한국이 월남전에 군사를 파병하는 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M-16의 제조 수출업체는 맥도날드 더글라스社 였다.

미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의 수출 건을 따내게 된 뒤, 한국을 방문한 맥도날드 더글라스社의 한 중역은

자신들의 무기를 수입해주는 국가를 찾아 의례적인 인사치레를 하게 된다.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것도 너무도 더웠던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나는(맥도날드 더글라스社의 중역) 대통령 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박정희의 집무실로 걸음을 재촉 하게 된다.

그리고 비서관이 열어주는 문안의 집무실의 광경은 나의 두 눈을 의심케 만들었었다.

커다란 책상위에 어지러이 놓여 진 서류 더미 속에 자신의 몸보다 몇 배는 더 커 보이는 책상 위에 앉아

한손으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남은 한손 으로는 부채질을 하면서 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있었던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었다.

아무리 가난한 국가라지만 도저히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조차 힘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의 모순이 내안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손님이 온 것을 알고 예의를 차리기 위해 옷걸이에 걸린 양복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그가 러닝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미국 맥도널드 사에서 온 데이빗 심슨 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 함과 동시에

나는 일어나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소, 앉으시오." 한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 탓인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어컨을 튼다는 것은 큰 낭비인 것 같아서요. 나는 이 부채 하나면 바랄게 없지만 말이오.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살 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 아니겠소."




"이보게, 비서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 동안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

나는 그제야 소위 한나라의 대통령 집무실에 그 흔한 에어컨 바람 하나 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나봤던 여러 후진국의 대통령과는 무언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 .

나는 그의 말에 제대로 대꾸할 수 없을 만큼 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 네. 각하." 비서관이 에어컨을 작동하고 비로소 나는 대통령과 방문 목적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 나는, 내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그에게 이야기를 얘기했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한국의 국가방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들이 보이는 작은 성의.. . ."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게 무엇이오?" 그(박 정희 대통령)는 봉투를 들어 그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흠. 100만 달러라. 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만져보기 힘든 큰돈이구려."

차갑게만 느껴지던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물렀다.

나는 그 역시 내가 만나본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임을 알고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실망이 처음 그에 대해 느꼈던 왠지 모를 느낌이 많이 동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하나만 물읍시다." "예,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거요?" "각하, 맞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소." "네, 말씀하십시오. 각하." 그는 수표가 든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되돌아온 봉투를 보며 의아해하고 있는 나를 향해 그가 말했다.

"자, 이돈 100만 달러는 이제 내 돈이오. 내 돈이니까 내 돈을 가지고 당신 회사와 거래를 하고 싶소.

지금 당장 이 돈의 가치만큼 총을 가져오시오. 난 돈 보다는 총으로 받았으면 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소." 나는 왠지 모를 의아함에 눈이 크게 떠졌다.



"당신이 나에게 준 이 100만 달러는 내 돈도 그렇다고 당신 돈도 아니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 타향에서 그리고 저 멀리 월남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내 아들들의 땀과 피와 바꾼 것이오. 그런 돈을 어찌 한 나라의 아버지로서

내 배를 채우는데 사용할 수 있겠소.

이 돈은 다시 가져가시오. 대신 이 돈만큼의 총을 우리에게 주시오."




나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서 그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 달러의 소총을 더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 나는 방금 전과는 사뭇 다른 그의 웃음을 보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한 아버지의 웃음을. . 그렇게 그에게는,

한국의 국민들이 자신의 형제들이요 자식들임을 느꼈다.

배웅하는 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집무실을 다시 한 번 둘러본 나의 눈에는 다시 양복저고리를 벗으며

조용히 손수 에어컨을 끄는 작지만 너무나 크게 보이는 참다운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보였다.

나는 낯선 나라의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 당시 더글라스 맥도날드사의 중역 / 데이빗 심슨 올림 =



   
이름아이콘 [경기] 임재혁
2009-04-16 00:05
실존인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독재적이긴 했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정말 최고였다고.....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넘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야... 쥐박아!! 박정희대통령의 발톱의 때 만큼도 못한 넘........
   
이름아이콘 [충청] 이우양
2009-04-16 00:17
저도 조심스레 글을 쓰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양론이 뚜렷한건 사실입니다....

제가 31이니깐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을 잘 모르고, 두메산골에 계신 아버지말씀은 박정희만큼만한 대통령도 없엇다고

하시네요..

제가 들은 이런저런 얘기 쓰고싶지만, 꺼려하는분들이 있으실테니 조심스레 줄이겠습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노경민
2009-04-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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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이 우리나라에서 좀 영웅시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경향이 좀 많이 치우친듯 느껴집니다. 저도 어릴때는 그져 훌륭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금씩 커가면서 생각이 변하더군요. 물론 대단한 사람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박그네가 가진 재산이 얼마나되는지..(추정불가..ㅡㅡ) 그 재산은 어떻게 모였는지 안다면.. 위 일화가 단지 미화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름아이콘 [경기] 박종용
2009-04-16 00:52
전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중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그 당시 국민들 역시 최고였다고 생각 합니다.)

진실은 결국 역사가 말해줄겁니다.  100년후 과연 역사는 박정희 대통령을 뭐라할지 궁금하네요.
육진규
정말 전적으로 동감하는 말씀이십니다~대통령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근데 옆집 개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힘을 내고 자기의 의지를 펼칠수 있을까요?이미 지났지만 광우병 사태만 보아도 그 폐해를 대통령이 우리보다 모를수 있을까요?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의 힘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4/16 10:10
   
이름아이콘 [경기] 한승오
2009-04-16 01:06
그 당시 대통령이 최고였던 이유는 그 나라의 국민도 최고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 욕하기전에 과연
국민은 국가를 위해 뭘했는지도 묻고 싶네요 한 국가는 단지 대통령하나 때문에 흥하고 망하고 하지는 않습니다 신도 아니고,,,,문제는 뭐가 문제일까요 바로 우리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강병준
2009-04-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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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그분이 하신 일들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허나 그분이 일본육군사관학교나오고 다까키 마사오라고 창씨 개명과 일본 군대일원으로 독립군들 잡아들인점
그건 용서를 빌었어야 하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허나 그분이 집권시에는 그런일들 안했죠? 얼마전 따님(박근혜)이 독립투사 부인에게 가서 사과하신 기사 본게있네요~
그리고 또하나 그분이 하신일은 하층민을 위하지 않는 오직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거였습니다.
재벌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신거죠...

8.3 사체동결! 이거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전태일 분신이 언제쩍 일인지 아시나요?
서민들한테 몹쓸짓하신건 맞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지금같이 만드신것도 맞습니다.
또한 그당시 국민들...지금 저희 아버지세대가 박정희를 따르는거..이거 정치적 색체가 강한것이라면 믿으시나요?
박정희 때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거 박정희가 꾸민 일이라는거...또 도끼만행처럼...북한을
자기 통치에 이용하신거..이거 아는분 얼마나 있나요?
박정희가 죽은뒤 국민들의 울음의 의미를 아시나요? 그건 박정희라는 대통령이 죽었다는거보다
이제 박정희가 죽었으니 북한에서 처들어올꺼다 라는 마음이 더 지배적이였다는거 아시나요?

물런 이나라를 위해 좋은일 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경제를 이만큼 만들었으니
훌륭하다 이거는 아닙니다...

그 박정희가 했는 성과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양극화의 주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100년뒤 역사가 말해주겠죠...하지만 30년지난 지금의 역사학자들은 저렇게 보고있습니다.
단지 경제를 살린것일뿐이라는것...

1960년대 군사정변을 일으키고 분명히 민정이양하시겠다는 분이...
군복벗고 자기가 대통령이 된...물런 선거는 부정이 없었습니다...

대충 여기까지만하죠~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지금 어르신들처럼 무조건적인 박정희 찬양은 없어야됩니다~
일단은 독립후 처단받아야될 친일파였습니다~! 독립군 자손들이 보기엔 역겹죠...
독립운동을 하신 자기 조상들을 뒤에서 총쏘신 위대한 대한민국출신 일본군 장교였으니...
김성현
저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치인 특히 대통령의 출신적 자질에 대한.. 그리고.. 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대통령은 극과극의 평가가 내려지기 쉽습니다.
하나의 기준으로만 평가를 내린다면... 박정희 대통령은 최악의 독제자이자 최고의 리더 두가지 평가를 모두 받을 인물입죠...
정치적 인물의 평가는 당시 시대상황과 그리고 그가 현제에 미친 영향을 복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는... 당시 한국이 처한 정치 경제적 상환에 비추어 보면... 박정희 대통련의 선택은... 경제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자...
정치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16 03:50
   
이름아이콘 [충청] 신준호
2009-04-16 03:02
박대통령각하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경기] 한승오
2009-04-16 07:50
근데 이 글이 요근래 대두되는 이유는 아마도 노무능 100만달러 사건을 빗대어 말하는듯 한데요 걍 노무능만 깠으면 좋겠어요 괜히 비교하면서 박정희 치켜세울건 또 뭐랍니까 이미 오래전에 대통령했던 사람인데
   
이름아이콘 [경기] 양광모
2009-04-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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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든 못했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셨던 분들이지요~~
   
이름아이콘 [충청] 나민우
2009-04-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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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말은 못하겠지만 ㅡ,ㅡ;;안타까운분들이 많군요
   
이름아이콘 0 이기봉
2009-04-16 08:45
이곳은 정치예기가 지극히적어 잘지내던 곳이었는데...
정치예기 하지 맙시다.정치,종교 좋은예기일수잇겟지만 서로 편가르기의 가장 기본예기입니다.
조금 심해지면 서로 입에담지못할 욕에 별의별 예기(검증도 않된)로 쉬며 즐기는곳이아닌 싸움터로 변하고
열받는곳 됩니다. 제발 정치예기 올리지맙시다.
   
이름아이콘 [충청] 정해수
2009-04-16 08:50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두 독재적인 인물이지만 경제적인 정치는 잘하신듯.....
   
이름아이콘 [경기] 이현배
2009-04-17 12:02
박정희대통령에 관심많은 1人
   
이름아이콘 [서울] 주승국
2009-04-21 18:51
음..조갑제의 인간 박정희 13권 다 읽었는데..뭐 나라는 정말 사랑하셨던 분이져..
뭐 나라일로 아내와 자신 모두 희생당했으니..그냥 안타깝죠 뭐.. 핵무기만 개발 하고 돌아가셨어도
미국눈치 안보고 강대국이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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