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원 : 1387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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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상]
박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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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1-10 (목) 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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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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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7.xxx.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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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과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오늘 기온은 높은데, 먼지바람이 심하네요
새벽에 깨는 바람에 드라이브 나섰습니다
차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관심없으면 편한데 란돌이 좀 관리하고
싶어 관심을 가지니, 조금씩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부란자 기름때 때문에 질문한 후 여러 조언을 받고 부란자 몸통을
좀 닦고 관찰해도 현재 주행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갑자기 차가
퍼지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로 사전에 정비해야지 하면서
어제 밤늦게 딜리버리 밸브 오링 5개 주문하고, 별렌치볼트 해체
공구 T30 이 포함된 별렌치 소켓세트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차가 어떤 지 테스트 주행삼아 목적지는성주군 수륜면
백운동 가야산 뒷자락을 향해 몰았습니다
새벽5시 다니는 차 한대도 없고 편도 2차로 산업도로 8~90키로
넘나들며 몰았습니다 47키로 구간중 오르막길 6키로는 완경사
인데도 속도가 40키로정도 였습니다 알피엠 2500 이고,
백운동 주차장 도착하니 차 한대도 없고, 어두운 적막강산이었습니다
화장실을 갔는데 좌측은 여성용, 우측은 장애인용, 남성용은
없네요 음 그렇지 내가 장애인 이잖아 정신장애 !
볼일을 봤습니다
커피 한 잔 빼먹고 내려오는데 3단기어로 내려오니 딱 맞네요
6키로 내려와 다시 산업도로 분기점 들어서기전 잠시 차를 세웠는데
차도에 고라니 한마리가 서성이며 제자리에 있네요 조금 있으니
자식인 지 또 한마리가 나타나 사진찍으려 다가가니 황급히 사라
지네요
오래전에 하루새 노루 두마리가 죽었습니다
한마리는 누가 새벽에 밀양 국도를 달리다가 노루가 앞범퍼에
치여 로드킬된 걸 차에 싣고.왔고,
한마리는 산속 마을에 사는 주민이 키우는 발발이가 민가에 다가온
노루를 겁주어 도망못가게 하고 개주인이 잡았다 합니다
로드킬된 노루는 동네 청년들이 먹고 사고가 났습니다
노루고기 안주삼아 술을 마신 후 자기집인 윗동네로 차몰고
귀가 하다가 커브길에서 뒤집어져 한명은 그자리서 죽고 한명은
중상이었습니다
발발이가 잡은 노루는 동네 젊은 새댁이 껍데기 두루치기 요리하여
사무실에 갖고 왔기에 모두 한젓가락씩 맛봤습니다
양념을 잘했는 지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고 맛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고기를 먹은 우리 직원이 그날 저녁 퇴근후 한잔하고
운전해 집에가다가 걸려 300만원 벌금 맞았습니다
노루고기 먹으면 재수없다 ?
술마시고 음주운전 했으니 술이 원인이지 노루는 죄없지요
윤창호법이 통과되어도 하루 음주로 적발되는 건수 400 건
로드킬 얘기가 딴데로 샜나요
시내에선 비둘기의 로드킬이 자주 있습니다
비둘기가 음식쓰레기 청소부죠
밤새 사람들이 술마시고 토해놓고 비둘기가 우루루 달려들어 다 처리합니다
그런데 요즘 닭둘기가되어 먹는데만 정신팔려 로드킬 많이 당합니다
차도에 핫도그나 빵조각이 있으면 서로 먹으려는데만 정신이 팔려
한꺼번에 4마리가 죽은 것도 봤습니다
그 훌륭한 날개를 가진 존재들이 그렇게 바보처럼 당하다니요
사람도 야간에 사고가 많이 나죠
야간엔 운전자가 충분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상향등을 켠들 앞만
조금 더 잘보일 뿐이죠
산업도로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장자리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요
오늘 새벽 돌아오는 길엔 단속카메라 지났다는 딩동소리후
직선구간에 한 번 백키로 밟으면서 귀가 했습니다
차 현재는 아무 이상없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오링과 공구는 일단 보관해야할 것 같네요
작업 즉 분해와 재조립때 토크조절이 좀 까다로운 것 같기도 하고요
부란자 세척후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니 노란 마킹자국이
5군데 있습니다 최소 한 번 이상 분해해서 정비를 한 흔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주절주절 입럭하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바람과 먼지 때문에 산책할 시간에 밖에 안나가고 써봤습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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