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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작성자 [서울] 정연도
작성일 2016-07-30 (토) 16:04
ㆍ조회: 1002  
IP: 211.xxx.236
못 박힌 나무

못 박힌 나무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아주 굵은 대못을 쾅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설을 하거나 화나는 행동을 할 때에도

아내는 크고 작은 못들을 하나씩 박았고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러

못이 박힌 나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못 박을 곳이 없습니다.

이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못 박힌 나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힙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끌어안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차츰 변합니다.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으로...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불렀습니다.

이것 보셔요

당신이 내게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못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나 남편은

"여보! 아직도 멀었소,

그 못은 모두 뺐다할지라도

못박힌 자국은 그대로 남아 있지 않소?"

그 말에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서 울어버립니다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감히 누가 치유해 주지 못 합니다

어떤 무기로 남을 해친 것 보다

수많은 나쁜 말로 알게 모르게

나의 가족과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은 일은 없는가?

내가 누군가의 가슴에 못을

박았더라면 그것을 빼주고 구멍 난

못 자국을 자비스런 마음으로

다 메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름아이콘 [서울] 고병국
2016-07-30 17:30
이건 유머가아니고   뭐 명언 같은거네요   명언 코너를 하나 개설해야할듯...  워누더기 국장님 아시겠죠 ??

그리고 글 잘읽었습니다 ~~
   
이름아이콘 [서울] 이희철
2016-07-30 19:15
아니 이양반 내일부터 휴가앞두고 웬 유머방에 진지모드???
마나님께 걸리셨나요?
   
이름아이콘 [경기] 하상초
2016-07-30 20:55
연도국장님 좋은글 정말감명깊게 잘읽었습니다
국장님 휴가잘보내시고 8월7일날 부천에서 만나요
   
이름아이콘 [경상] 박진연
2016-07-30 22:34
좋은글이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휴가가시나보네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
   
이름아이콘 [서울] 이희철
2016-07-30 22:48
댓글이~~~
나만 나쁜놈 되았쓰요! 에구!
고병국
그니께,, 평소에 긍정적마인드 가질수있는 정신수양을 아주 좀 빡씨게ㅋㅋ 해보셔요 ~~~ 7/30 23:12
   
이름아이콘 [경기] 이원욱
2016-07-31 00:53
회원사진
음...삶을 되돌아보고  잘못을 깨우치며 내일을 다짐하게하는 좋은글입니다.
이희철
크헉~
이래서 결국 나만!!!!!
7/31 00:58
이원욱
그 나이되도록 못고친걸 어쩌겠어여...토닥토닥~~ 7/31 13:08
정연도
ㅎㅎㅎ
서러워 마요 많은사람이 다 그리 살고 있으니까
8/4 20:53
   
이름아이콘 [경기] 김금순
2016-08-08 21:00
천사같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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