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새벽부터 전화냐구.. 상기된 목소리로 그녀석은 저에게... 어머니 돌아가셨다..
순간 아찔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구 잠결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장지가 속초인데..
그래서 어제 저녁에 친구놈하구 후배녀석에게 전화를 걸어 밤에 속초에 갔다가 오늘아침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후배녀석이 그간 아우디코리아에서 둥지를 튼게 아니겠습니까? 녀석이 차를 몰고 왔는데...A8 콰트로..회사 시승용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차값만 1억이 훨씬 넘더라구요.. 온통 빨간색으로 된 스위치들이 맘에 안들긴 했지만.. 가속력과 코너링하나는 끝내주던데..
속초에서 서울까지 3시간만에 왔습니다.
내평생 가장비싼차를 몰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