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ANDODIY.com 코란도다이 ( 0 ) , 코다이 ( X )

ㆍ작성자	[경상] 박진헌
ㆍ작성일	2021-07-25 (일) 07:41

ㆍ조회: 1353

ㆍIP: 39.xxx.11

황제보다 나은 편리한 삶속에서
불과 40년전엔
대부분 다세대주택에 살앗고
대문쪽에 푸세식 재래화장실을
사용하며 살앗다
20~30명이 공동으로 사용하엿고
여름엔 파리와 구더기가 변기 밖으로 바글대는
장마비가 내리는 날 집주인 아저씨는 변소를
퍼내 우수관로에 버린다
누구나 당연시햇고 신고하지 않앗다

우린 그렇게 살아왓다

황제인들 금칠한 휴대용 변기를 가진들
볼일보면 냄새가 진동할 것이엇고
미개한 짐승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근세 유럽은 변을 모두 길에다 버려
집이고 길이고 온통 똥천지엿다
당연히 전염병이 창궐하고 짐승보다
별로 나은 것도 없는 삶을 살앗다

그후 근세 영국의 걸출한 토목기사가
오수관로를 템즈강으로 연결하는 대공사를
한 후 비로소 문명의 첫발을 내디뎟다

양변기가 개발되고 수세식 화장실이 개발되고야
비로소
인간은 동물과 차별화됏다고 할 수 잇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코로나의 무한변이속에 인간은
공황상태에서 살고잇다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수많은 현대문명의 편리함 속에서
우린 왜 온갖 고통속에서 사는가

이렇게 황제보다 수백배 편한 조건속에서
살면서

그 이유는 남과 비교하며
욕심을 버리지 못함에 잇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면
비로소
무한행복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이 좋은 일요일 아침에
이미 너댓시간 시원한 공기속에서
산책하다가

두서없이
자유게시판인지라
몇문장 써봣습니다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경기] 김동희 2021-07-25 17:11	잘 읽고 갑니다~^^~

[경상] 김도형 2021-07-26 01:40	http://www.korandodiy.com/bbs/skin_board/k_build_home/b_img/face/a10.gif 좋아요

[충청] 민병남 2021-08-03 10:42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