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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 박진헌
작성일 2019-02-07 (목) 11:50
ㆍ조회: 1019  
IP: 211.xxx.20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뿌옇게 흐린 하늘
미세먼지가 온천지를 뒤덮고
입춘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구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갈증은 여전한데

사람들은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습관처럼 일상화된 노동을 하러 간다
보기엔 먹고살만큼  번 것 같은데

누구를 더 보태주려고
일개미마냥
유전자에 각인된 대로

결코 잔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노동의 일상을
기계처럼 매일 반복한다

정녕 그대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구나
이 땅의 아버지,어머니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그대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그럼에도 나는 떠나고 싶구나

회룡포로

내 것이 아닌 것을 멀리 찾아서

휘돌아감은 그 세월이 얼마이더냐

물설고 낯설은 어느 하늘 아래
빈 배로 나 서 있구나

채워라 그 욕심 더 해가는
이 세상이 싫어 싫더라
나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련다
내 마음 받아주는 곳

아 어머니 품속같은 그 곳
회룡포로 돌아 가련다

자  떠나자  회룡포로
   
이름아이콘 [경기] 김명환
2019-02-07 12:07
글 좋습니다 감동입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박진헌
2019-02-07 12:22
네 감사합니다 갑갑해서 몇자 끄적였습니다 네비 찍으니 109키로 2시간 출발할까 망설이다 지금 갑니다 좋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긴 휴식의 마지막 여정으로 삼을까 합니다 낼부터 새빠지게 생활전선에 몰입해 보겠습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안동근
2019-02-07 13:26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안전운행  잘 다녀오세요.
   
이름아이콘 [경기] 김동희
2019-02-07 14:03
아~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여운이 남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박진헌
2019-02-07 15:37
회룡포 도착했습니다 사진찍어 마이카에 올려봅니다 악전고투의 시간은 지나가고 빈손으로 가더라도 굴하지 않고 웃으면서 살도록 해야지요 좋은 오후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박진헌
회룡포는 예천군에서 관광홍보를 위해 강원도 연천 태생. 전국노래자랑 입상 출신 가수 강민주씨를 섭외 회룡포란 노래를 부르게 하였습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이하는 회룡포 노래 가사입니다 유투브에서 회룡포 노래를 들으시고 감상해 보세요 지난번 지리산휴게소 들렀을때 마침 CD가 있어 샀었지요 노래 좋습니다 사량타령,인생타령이 아닌 결국 빈손으로 가는 인생,비움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2/8 05:09
박진헌
경기도 연천 착각입니다 2/8 12:16
   
이름아이콘 [경상] 안재학
2019-02-08 18:20
감동입니다~^^
   
이름아이콘 [경상] 박진헌
2019-02-09 06:25
좋은 평가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정서적 감성이 차고 넘치는데, 막상 표현은 어렵네요 그럼에도불구하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용기를 얻습니다 오늘 날씨는 무척 좋습니다 새벽기온이 영상이네요 오늘도 다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봅시다 인자무적! 내마음을 다스리면서 세상사,인간사 여러 갈등과  충돌에서 한발짝 비켜서는 지혜로운 생활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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