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차가 중형차, 소형차 이렇게 두대라 잘 안타는 소형차 하나를 팔고
갑자기 뭐에 홀려서 란돌이로 왔는데 사실 입양하고 10분뒤에 후회했었습니다..
승차감.. 엔진소음.. 어디서 들리는지 모를 잡소리들.. 스타트는 왜이래..
더군다나 올수리완료, 누유없음, 타이어 양호 등등의 엔카진단과 성능점검기록부..
그렇게 믿고 입양한건데 이건 머...
엔진빼고 올수리해야 할 판이고 누유 장난아니고 부동액도 새고..
잠시 정차했을 때 중립에 사이드 올렸다가 뒷차 박을뻔 했고..
타이어 네짝다 갈아야 할 뿐이고..ㅠㅠ;; 이게 뭡니까..
원래 구입하려던 차는 따로 있었는데 갑자기 자금사정에 문제가 생겨 보류..
차주분한테 이번달말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다음날 온 문자에 딜러한테 넘긴다는..
화나셨나봅니다..;; 할 수 없이 다른 차 알아보다 엔카직영차량 구입한거구요..
수리문제는 딜러에게 맡겼더니 부동액 시퍼런걸 보충해주고 전구 나간거 갈아껴줬습니다..ㅡㅡ;;
정말 조용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좋게 좋게 얘기했더니 수리는 해준다네요..
담주에 딜러가 문제있는데 100% 수리해준다는데 그냥 제가 고쳐서 탈 생각하고 있습니다.
딜러가 지정해준 업체서 부동액 넣고 점검하는 거 보니 영 믿음이 안가요..
중고차 정말 잘 골라야 합니다.. 꼼꼼하지 못한 제 잘못이겠지요...
엊그제는 시트바꿔주고 천정엠보싱해주고 바닥매트 바꿔주고 내부 단장 좀 시켜줬습니다.
전에도 남들 다하는 다이는 저도 해줬었는데 란돌이는 해줘야 할 게 너무 많네요..;
정말 이상한 건 처음부터 차를 잘못 뽑아서 후회하고 밉상이라고 생각했던 란돌이가 안보면
자꾸 보고싶구요.. 심심하면 차에 가서 한번 쓰다듬고 올라옵니다..ㅋㅋ 여자친구가 질투하구요...-_-;;
전에 몰랐던 운전하는 재미도 있네요.. 차가 꿀렁꿀렁한게..-_- ;;
아직 한건 없지만 앞으로 할 다이도 많구요..
근데 또 문제는 다이하는 재미가 클수록 지출도 같이 커지겠지요...;;
일단 딜러한테 수리받고 잘한다는 일산이나 용인쌍차 아저씨 찾아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시간이 없어서 담주 주말에나 함 갈까 하는데 같이 가실분..;; 네비키고 가도 길을 헤매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