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스탯 엔진오일 압력 스위치 교환
00년식 230SL 27만 킬로 탔네요
지난주말 대둔산에 갔었는데 가는길이 경사가 아주급한 산길이라 주차장에 차세우자말자 차 주변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해보니 주차장 도로 바닥에 거품섞인 엔진오일이 막 흐르고 있더군요 첨엔 누가 카푸치노 흘린줄 알았지요 알고보니 제 차에서 추적추적 흘러내리고 있었지요 한 두컵 정도 오일 호스가 터진것도 아니었고 최종결론은 엔진오일 필터 하단에 부착된 오일압력 스위치에서 누유가 된거였지요 예전부터 오일이 종 비쳤었는데 경사로 올라가다 보니 오바이트 한거 였어요 그리고 오는길에 냉각수 온도 게이지 보니까 원래는 정중앙 바로 밑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예전보다 좀더 아랫쪽에 위치하고 운전조건에 따라 5분 내외 간격으로 아래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하더라고요 최대 30퍼센트 정도였던거 같네요
사업소 부품코너에가서 써모스탯이랑 링씰 2만원 조금 더줬고 압력스위치 만원 정도 주고사서 동네 카센타에서 교체공임 5만원 주고 수리 했네요 부동액은 재활용 했고요
냉각수는 하단 드레인으로 뺀게 아니라 써모스탯 열면서 쏟아지는 냉각수를 넓은 통으로 받은거라 이물질이 섞여서 천로 걸러서 투입 했네요
수리결과 온도 게이지도 빨리 올라가고 거의 움직임이 없네요 누유도 없어졌고요
카센타 대여섯 곳 들렀었는데 참 힘들더군요 대부분 차가 밀려 있거나 공임이 턱없이 비싸게 불렀지요 최소 오만원에서 최대 십만원
[경기] 임창권
2018-11-06 17:34
오일은 잘 모르겠지만, 써머스탯은 온도게이지가 아래로 내려간것이라 급하지 않았었는데 DIY 하셨으면... ㅎㅎ
[충청] 박황근
2018-11-06 20:01
솔직히 요즘은 DIY가 귀찮아져요 최근들어서는 지지난달 타이어 위치교환 했었고 지난달 펑크난 타이어 떼운게 전부네요 그리고 차가 낡으니 가끔은 나사산 뭉그러지거나 그런 리스크도 있고요 써모스탯은 정말 고장초기였는데 고치고나니까 소음 진동도 조금은 준거 같고 냉각수 온도도 몇배나 빨리올라가고(3-4분) 온풍 온도 정말 따끈따끈 하고 좋네요 그리고 압력 스위치 갈때보니까 볼트 두개만 풀면 되는것 같아 보였는데 공간이 않좋아 카센타 아저씨가 고생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스위치 끝단에 링단자 고정나사가 빠가나는 통에 잠시 맨붕 사업소 공임이 거의 삼만원에 육박해서 놀랐었는데 이해가 조금은 ㅎㅎ 이제 제차는 출고시와 똑같은 건 껍데기와 프레임만 남은거 같네요 엔진까지 갈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