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불났어요
정말 빡치는 순간이였습니다.
몇달전부터 예열플러그 간간히 운행중에 불들어와서 점검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만 판정을 받았습니다. 릴레이도 교체하고 하는데 전기쪽이나 배선 휴즈박스쪽 수상한데 좀 봐달라고 두번이나 부탁했죠. 그런데도 이 정비소 아저씨는 이상없다고만 하고 안본거 같더라구요.
결국 휴즈박스 불났습니다. 빨리 발견 안했으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를 일으킬뻔한 아찔한 상황이였습니다. 트렁크에 물 갖고 다녀서 빨리 불끄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화가 나네요. 시동은 살아나긴 하지만 불안해서 견인해서 정비소 갔습니다.
내가 두번이나 부탁하지 않았냐 전기쪽 봐달라고 불난거 어쩌냐?해도 미안하단말은 없네요. 견적 50정도 나오는데 10일동안 차 맡기랍니다. 휴즈박스쪽 탔는데 엔진배선까지 다 갈아야 한다네요. 휴즈박스도 주문제작을 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비용이 많이 비싸니 공임 인건비라도 내리라고 했습니다. 두번 부탁할때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봤었다면 이런일은 막을수 있지 않았냐고 했는데...
10일후 차량 찾으러 갈때 비용 비스무리하게 받으면 설문조사할때 크레임 걸어버릴랍니다.
더 열받으면 쌍용 이미지 폭락시키고 티볼리까지 판매에 영향끼치게 한다고까지 엄포 줘야겠어요.
고객이 문제가 있다 좀 어떻게 해달라는데도 무시한 재앙이였습니다.
차량이 다탔었다면 완전 소송감인데 좀 억울하네요.
참고로 휴즈박스랑 예열플러그랑 관련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짜피 밧데리 전기에서 오는 부분이라 예열쪽에 전기가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쪽도 영향이 가는건 마찬가지라는겁니다.
예전에 예열플러그 빨리 교체 안했더니 밧데리 액이 터져서 오래가지도 못한 증상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예열플러그쪽이 전기에 상당히 민감하구나란걸 그때 알았습니다.
이쯤해서 정말 다행이라고는 하는데 왠지모를 억울함이 있어서 글남깁니다.
왠간하면 다 먹고사는 처지에 어쩔수 없는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과실이 쌍방치곤 너무 일방이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