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쉐이킹 점검팁
제가 빅쉐이킹 상태로 3년정도 운행해본결과 여러가지 오판을 했었습니다.
일딴 차가 떨리니까 RPM이 낮아서인걸로 생각했고 대부분의 빅쉐이킹은 브란자 문제로 오해를 했었는데 차떨리는 진동이 안에서 들리면 엔진미미가 다된 증상이여서 한동안 조용하게 탔었습니다.
그리고 주유하고 3일정도 지나면 차가 약간 휘바리가 없거나 아주 미세하게 흔들림을 느끼면 가짜 경유를 섞어서 파는 주유소일수도 있습니다. 특정주유소 기름만 넣으면 차가 좀 제힘을 못발휘하는걸 확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코란도 엔진은 기름을 확실하게 잘가립니다.
브란자 문제인지 테스트할때 하나씩 브란자 밸브를 잠궈보면서 테스트 하더라구요. 잠글때마다 떨면 그게 정상이고 잠궜는데 별반응 없으면 브란자 문제를 짚는걸 옆에서 구경했습니다.
저의 빅쉐이킹의 원인은 차 잘나간다고 20만키로때 막 밟고 고RPM을 무시해서 운행한 습관때문에 실린더가 많이 노후되고 녹아버린 증상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헤드 가스켓 부분부터 골고루 망가지는 케이스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9만이나 20만 넘길때부터는 엔진쪽을 많이 의심해봐야 합니다. 매연이 하얀색이 섞여 나온다면 엔진에서 오일을 먹는 증상이고 그게 실린더가 맛이 갈때가 온겁니다.
전 군포에 아덴카센터 아저씨(저랑동갑)가 열정을 갖고 하나하나 체크를 해줘서 체크해줄때 구경하면서 봐온 경험이였습니다. 엔진 뜯어서 고칠까 했는데 뜯어보니 그냥 재생 멀쩡한거 교체하는게 정신건강상 이로울거라고 고치는 가격이나 엔진 갖고오는거나 가격차이 없다해서 엔진 바꿨습니다.
그 이후로 새차처럼 너무 잘나가고 내가차 이리 쌩쌩한놈이였나 감탄을 했습니다. 엔진 바꾸고는 터보가 작동할때도 속도가 팍 올라가지 않고 부드럽게 쑥 증가되더랍니다.
헤드 가스켓 터지고 엔진도 떨고 이래저래 고치고 타고 싶다면 엔진교체도 고려해보는게 좋을겁니다. 정비소에서는 폐차를 권유했는데 수동을 계속 운행하고 싶고 새차사면 할부에 쫒기는것도 싫고 해서 엔진을 바꾸는걸로 결심했던겁니다.
쌍용정비소 아저씨도 아주 잘봐주었는데 엔진교체한후로 다시 점검갔더니 몇년은 더 타겠구먼 하더라구요. 이상태로 봐서는 5년은 거뜬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당시 99년식 290SR 최고급 옵션인 차를 6년전에 100만원에 인수?해서 참 멋드러지게 잘 탄 차여서 너무 정이갔던 코란도였습니다. 그리고 전 스틱운전이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코란도의 고질적인 증상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면 군포 아덴카센터 한번 가보세요. 그리 엄청난 전문가는 아니여도 하나하나씩 되짚어 보면서 오판은 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는 확실하게 갖고 있더라구요.
[경기] 하상초
2016-06-11 16:08
좋은 경험결과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청] 박준규
2016-06-11 20:43
안녕하세요! 투시퓨가 아니라 여기서 뵙게 되네요;
적어주신 후기 보니 이제부터 EGR도 ON 시켜두고 고속주행도 자제 해야겠습니다;
엔진 열에는 장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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