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들이받았습니다.
신호대기 택시 후방 과실 100프로.
헉 하며 브레이크 밟았는데 블랙아이스 처럼 쭉 미끌리더군요. 아 이번엔 박았구나 싶었습니다.
옆차선으로 틀수도 있는데 브레이크 밟으면서 틀면 코란도 특성상 돌아버리면서 뒹굴수도 있기에 그냥 받았습니다.
택시와 승객은 목잡으며 내리고...
세게는 안박은거 같은데 이정도고...
할증 에라이...
현대차도 참 저렇게 부실하게 만들어 놓구. 브레이크라도 안밟았으면 차체 반까지 들어갈뻔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미끌리는 도로만 아니였어도 설거 같았는데 이번에 무사고 기록이 한큐에 깨졌습니다.
택시기사가 하는말이 어떻게 내차는 멀쩡하냐고 의아했습니다. 저도 박아보고 놀랬죠. A범퍼만 깨졌을뿐 외관상 어디 흠집난데가 없더라구요.
박자마자 전화기 들고 보험 누르고 앞차 운전석앞에 가서 괜찮냐고 자동으로 몸이 움직이더라구요. 사고나면 어떻게 조치할까 항상 머리속에 염두에 두었는데 이번엔 실전배치된 기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