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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기]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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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7-09-28 (목) 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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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초등학교 3학년에 욕 잘하는 한 아이가 있었다.
이 녀석이 입만 벌리면 욕을 해대는 바람에 선생님은 언제나 조마조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학부모가 참관하는 공개수업의 날이 다가왔다.
선생님은 불안했다. 욕 잘하는 이 녀석의 입에서 무슨욕이 튀어나올까봐..
그날이 오고 학부모들이 교실 뒤편에 모두 쭈욱 서 계셨다.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단어맞추기 문젤 내셨다.
"여러분 'ㅂ'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죠?"
모든 아이들이 손을 들었다. 욕 잘하는 아이도 손을 번쩍 들었다.
절대 그 녀석은 시키고 싶지 않았다.
"응, 그래 한승연학생 대답해보렴"
"바다요"
"네 바다가 있군요..잘했어요"
"그럼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다시 모든 학생들이 저요저요 외쳤다. 욕 잘하는 아이도 당연히 외쳤다.
그 녀석은 이번에도 시킬수가 없었다.
"거기 김영지학생 대답해봐요"
"강이요.. 흐르는 강이요"
"네 잘했어요"
선생님은 신이 나고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와 준거에 감사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해볼까요?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잠시 침묵...침묵이 흘렀다. 선생님은 당황했다.
바로 그때 욕 잘하는 녀석만 저요저요 손을 들었다.
선생님은 난감했다.
(이걸 시켜야되나 말아야되나...그러나 녀석이 갑자기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선생님은 결심했다.
"그래요 쭌표학생 (욕 잘하는 녀석 이름)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죠?"
"하룻강아지요!"
다행히 욕이 아니다. 신이시여..
자신감이 붙은 선생님은 그 뜻도 물어본다.
"하룻강아지가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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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겁대가리 짱박아논 개시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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