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원 : 1387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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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기]
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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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2-01-31 (화) 1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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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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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18.xxx.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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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똥장수 이야기
이 이야기는 -0- 우리 할아버지가 내가 어릴적 들려주던 너무나 아름다운 권성징악의 이야기를 수정보완 한 것 입니다
옛날옛날에 못된 형과 착한 아우가 살았는데
아우가 나무를 하는데 어떤 벌이 오더니 쿡!찌르고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어익후! 따가워 ! 이런 개~벌!!"
아우는 벌을 쫓아 처음보는 동굴안으로 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어마어마한 꿀 호수가 있었어요
-0- 헤엑! 웬 꿀이!! 배고픈데 잘됐다
꿀을 벌컥벌컥 마신 아우는 기분좋은 포만감으로 나머지 나무를 다하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배가 너무 아픈거여요
체면이고 뭐고 길바닥에다 아까먹은 꿀을
장에서 잘 발효시켜 세상구경을 시켜주었어요
그런데 이게왠일!! 바닥에 배출한 꿀똥이! 이건뭐 파스퉤0 요구르트를 먹은 것도 아닌데 너무나 찬란한 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였어요
아무리 똥이다 똥이다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꿀똥을 콕찍어 먹은 우리 아우!
" 허걱! -0- 이럴수가 베리 딜리셔스 하잖아!! 어라라 -0-? 다리 관절염이 사라졌다!! 이럴수가!!"
이리하여!!
신비의 발효약품 꿀똥이 탄생한 거여요!!
때마침!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뻔한 스토리마냥 아주 적절한 시기에 이 나라의 공주가 몸져 누워주셨어요!
기회는 이때다!!
기회주의자 아우는 성으로 향했습니다.인간이라면 누가나 다 가지고 있는 본성이지요
꽤많은 의사들이(돌팔이 의사들 포함)줄을 서서 공주의 병을 낫게하고 한몫 잡아보려고 무던 애를 썼지만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번호표 5320번을 뽑은 아우는
다음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자신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차디찬 바닥에서 잔 까닭에 입이 돌아갔지만 화장실에 다녀와서 다시 말끔해진 상태로
공주와 대면케 되었습니다
왕은 옆에서 어떻게 하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똥을 먹인다는 자체가 엽기이고 잘못 하면 목숨까지 위태롭기 때문에 왕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제 치료법은 특별하기 때문에 다들 나가 계셔주시고 신문지 하나만 주십쇼”
문을 걸어잠그고 공주와 단둘이 있게 된 정의의 꿀똥약사는 공주보고 눈을 감으라고 하고서는
신문지에 꿀똥을 쌌습니다.
그리고 콕찍어서 공주님의 입에 살포시 찍어발랐습니다.
실눈을 뜨고 지켜보던 공주는 아연질색했지만 왠지 꿀통의 향기에 이끌려 덥썩 빨아 먹었습니다
헉 -0-! 이게 왠일 이무니까!! 어른이 여러분 기뻐하십쇼!! 공주가 앓던 병이 깨끗이 나아버린겁니다
똥한번 잘싸서 부와명예와 아름다운 공주까지 얻어버린 남자들이 질투하는남자 베스트1위에 등극해버린 꿀똥청년!!
이 사실을 알게된 못된 형은 아우를 찾아가 모든 자초지종을 듣고 그 동굴로 향했습니다.
엄청난 벌들이 그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철저히 대비한 비닐옷 덕택에
꿀똥을 마음껏 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먹고나서 좀 있으니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 헉 나오려고 하네 . 하지만 아껴서 싸야지!’ 못된 형은 배를타고 2시간정도인 이웃나라로 향했습니다.
그쪽엔 자기나라보다도 더 예쁜 공주가 있었고 약속이나 한 듯 아파누워있었거든요
조금 오래된병이라 번호표없이 바로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없고 다들 나가주세요”
성질급한 나쁜형은 공주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몇시간동안 참아온 똥을 쌌습니다!
뿌지직!! 굉음과 함께 방출되는 고약한 대변들!!
공주는 똥독에 올라 사경을 헤메이게 되었고 나쁜형은 그자리에서 바로 체포되어 아랫도리는 벗겨진 채 사형되었습니다.
똥독오른 공주는 동생이 와서 치료해주었지요
마음씨 좋지만 상인의 피가 흐르는 동생은 이후에 많은 사람들을 저렴한 치료비로 치료하였지만 꿀이 있는 그 동굴은 공주에게만 이야기하고 영원히 비밀로 했답니다.
암튼 둘은 몸 안아프고 행복하게 살았대요 -0-
'우리 어른이 어려분'들중에 혹시라도 위의 픽션을 현실로 받아들여서 동서벌꿀만 매일 퍼잡숫는 건 아닌지 아주 조금 우려됩니다만 열심히 맡은일 하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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