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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경기] 윤수한
ㆍ작성일	2011-12-31 (토) 07:57

ㆍ조회: 1059

ㆍIP: 110.xxx.151

잘가라 2011년아~

*잘 가라 2011년아*

글쎄 이 년이 몇일 후면

다짜고짜 미련없이 떠나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 내군요

게으른놈 밑에서 치닥거리하느라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간 이년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잤는데

이제는 떠난대요

글쎄~!!

이 년이 가면 다른 년이 찾아오겠지만

새 년이 올때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는 년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없고

살기 싫어도 1년은 살아야할 년 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 년입니다

올해는 모두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이년이 간대요

글쎄~ !!

이 이 년은 다른 년 이겠지 하고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보니 이 이 년도 우리를 안타갑게 해놓고 간답니다

늘 새로운 년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 해보지만 지나고 보면

먼저 간 년이나 나중에간 년이나 별 차이가 없답니다

몇 년전에는 IMF라는 서양 년이 찾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돌 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내주고 살았잖아요

어떤 이 년은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또 어떤 년이는 두번 다시 쳐다보기도 싫고

꼴도 보기 싫은 년이었지요

애인같이 좋은 년. 원수같이 도망간 년

살림거덜내고 가는 망할 년이도 있고

정신을 못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친 이 년도 있엇답니다

님들은 어떤 애인과 헤어질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 한잔 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곧 떠날 년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년이. 저 이년 살아봐도 특별한 년이 없네요

그래도 내년 년은 좋은 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렘으로 맞이하렵니다

제발 ~!!

내년 년에는 가족모두 가정에는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해

하시는 일에 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서울] 함영수 2011-12-31 22:35	그나마 이년들이 한년씩오니 망정이지 떼로 몰려오면 어쩔껴?? 김정일이 같이 방부제 바르자고 할까봐 무서버...이구

[경상] 정진성 2012-01-02 21:54	이년이나 저년이나 그년이나 그년이 그년이우~~~~~

[서울] 함영수 2012-01-03 17:29	그래도 어떤 년은 윤달이 끼어 있는 긴자꾸도 있다우...^^

[경상] 박배성 2012-01-04 16:25	아나 세상 년들 다 똑같애.

[서울] 심권남 2012-01-06 12:40	년간 공휴일 1주일 씩이나 삭제된 야박한 년도 있었지요 10월 1,3,5,7,9 를 전부 쉬게해준 그년이 그립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