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원 : 1387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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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80.xxx.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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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순종 북극곰인가요?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간만에 빙판위를 고독하게 걸으며 담배를 한대 빨다보니
문득 이런 고민이 나의 뇌리를 스쳤다.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
과연 나는 순종 북극곰인가? 나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는건 아닌가?'
그래서 엄마님한테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 : "엄마 북극곰님, 나는 순종인가요?"
엄마님 : "얘가 왜이래? 당연하지"
나 : "혹시나 조상님중에 너구리라던지 섞이지 않았을까?"
엄마님 : (살짝 당황하며) "닥콜!!!!!!"
왜 엄마님이 당황할까 하며 닥치고 콜라를 마시고 있는데 자꾸만 의문이 머리를 맴돌았다.
다시한번 불굴의 북극곰답게 엄마님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살살 맞춰주며 다시한번 물어봤다.
나 : "엄마, 나 진짜 진지한데 진짜 피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순종맞아?"
엄마님 : "왜 그래 얘가 자꾸. 진짜 순종이 맞대두"
나 : "잘생각해봐봐 엄마님.
나 자꾸 가슴에 털이 나는게
반달가슴곰이라던지 붉은곰이라던지 푸우라던지 머 그렇게 섞인거 하나도 없구?"
엄마님 : (살짝 당황하는것처럼 보였으나 확고한 표정으로)
" 얘야,우리 집안은 순수북극곰 혈통으로 무려 18대를 거쳤으며
너희 증조 할머니께서는 일찍 할아버지를 여의시고 중절을 지킨 열녀였단다"
나 : " 음....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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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근데 나 왜 이렇게 춥지? "
^^
요즘 엄청 춥습니다~~~
북극곰이 되고 싶은 열망을 담아 농담 하나 올려드려요~
회원님들 잠시나마 피식 하고 웃을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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