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날 아침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충북·충남·세종·대구·부산·강원 등 9개 지역에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충북 등 4개 지역은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 대상이 됐다.
비상저감조치가 예고된 시·도는 1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50㎍/㎥을 넘고 다음 날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10일 주의보가 발령된 뒤 다음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넘을 것으로 예상돼 위기경보 ‘관심’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11일 관련 조례 시행 전인 대구·충북을 제외한 7개 시·도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저공해 조치를 한 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은 운행 제한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