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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영구
ㆍ작성일	2006-11-10 (금) 17:58

ㆍ조회: 609

ㆍIP: 203.xxx.97

어떤 무개념 주유소 사장 얘기..
우리 동네 경유 값은.. 약 1050~1130원 대 입니다..

자주 가는 주유소는 그중 젤 싼데만 이용하죵..

연비도 그닥 나쁘게 안나오는것 같아 어지간해선.. 그 주유소만 이용하곤 합니다..

근디 엊그젠가.. 다른 볼일 때문에.. 기름은 넣어야 하고 제가 자주가는 주유소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차마 유턴해서 그 주유소 들어가기가 좀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눈앞에 보이는 주유소로 들어갔더랬지요..

약 1050원하는 주유소하고 거리상 100미터도 안떨어진 그런 주유소지요..

평소처럼 3만원 주유하고나서 문득 주유기를 봤는데..

이런 된장.. 평소 27리터 내외로 들어가는 기름이.. 그땐 22리터 정도 들어가고 마는 겁니다..

뭔일인가 싶어서.. 리터당 가격을 자세히 보니..

1350원..  -0-

첨엔 회원제 주유소인줄 알았죠.. 회원 아닌경우 1350원 받고, 회원인경우 몇백원 할인된 가격에 주유하는 그런 주유소 말이죠..

근데.. 주유하는 알바들 왈.. 회원제 주유소는 아니랍니다..
황당 그 자체였지요..

그래서 바로 내려서 사장이란 사람 하고 얘기좀 할려고 사장 부르니..

거드름 피우면서.. 배불뚝이 대머리 아저씨가 기어나오더만요..

제가 그랬죠.. 아니 이근처 주요소 경유 가격 다들 1100원 미만인데.. 여기만 왜 1300원이 넘냐고요..

그렇게 비싼거면, 무슨 회원제 주유소 아닌가요..?

그 무개념 사장하는 얘기가 가관입디다..

기름 가격 정하는건 본인맘이고.. 기름 비싸면 안넣으면 됐지 왜 넣고나서.. 이렇게 따지냡니다..

그러고서는 본인 할말 다 했는지.. 다시 유유히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저런식으로 해서도 장사가 되는지..

마치 제가 개미지옥 무덤에 빠져서 허우적 대다가 인생 하직한 불쌍한 개미 한마리 같다는 느낌이 들더만요..

암턴.. 참 별의별 놈들 다 있습디다..ㅡㅡ;

황선종 2006-11-10 18:06	주유소입구에 가격표가 1350원에 되어있엇나요? 아니라면 불질러버리세요 ㅋㅋ

허정훈 2006-11-10 18:07	사장 욕하기전에 님이 가격안보고 넣은것이 실수인것같네요 ... 그리고 주유소 사장말이 틀링것도 억지도 아닌것 같네요 ...

김영구 2006-11-10 18:07	1350이라고 써있는거 못봤죠... 보통 큼지막하게.. 입구 근처에 써놓는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런것도 없으니..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들어간거죠.. 아웅.. 다시 생각하니까.. 스팀 팍팍 올라오네.. ㅠㅠ

박경호 2006-11-10 18:12	입구에 가격표 안붙여놓는것도 뭐 위반이던데요...

정진원 2006-11-10 18:44	그 사장님의 태도가 분명 잘못된것이기는 하나,주유소 입구에는 가격표지판이 세워져 있을것이고..주유기에 금액/리터/단가 이런식으로 표시가 되어있는걸 잠시 방심하신 님의 책임도 조금 있군요.. 다음부터 좀더 세심하게 관찰해보세요..

. 2006-11-10 19:20	가격 정하는건 자기마음 맞습니다.. 방법은 그런곳은 장사 안시켜주는방법뿐이 없습니다 저도 싼곳만 넣습니다

이동기 2006-11-11 01:43	제주도는 기름 너무 비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