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뉴스] 자동차 운전자마다 차 교체시점을 고민한다. 자동차가 노후했거나 경제 사정에 맞는 차를 타야할 때 자동차를 바꾼다. 또 하나의 자동차 교체의 큰 이유는 바로 새 모델의 출시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의 조사한 '제조사별 모델 교체 주기'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의 평균 모델 교체 주기는 2년10개월, 아반떼는 3년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아차 카니발은 2년8개월, GM대우 마티즈는 3년10개월로 조사됐다. 보통 동일한 모델의 교체는 약 3년의 주기로 확인된 것.
한편 르노삼성의 주력모델인 SM5의 1세대모델은 1998년에 출시된 후 2005년에 New SM5가 출시될 때까지 7년 동안 생산됐다. 이런 긴 생산기간으로 구형 SM5로 불리우는 1세대 모델은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차라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SM520, SM525의 중고차시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중고차시세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모델이 모두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SM5 임프레션과 SM7 뉴아트의 중고차시세는 각각 50만원씩 하락했다. 이는 SM5 3세대 모델인 뉴SM5가 출시에 따른 영향인데 SM5 1세대 모델의 중고차시세는 이때에도 강보합세를 보였었다.
카즈 박성진 연구원에 따르면 "평균 판매기간이 짧을수록 중고차가격은 빠르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 이유는 출시기간이 길기 때문에 외형의 변화가 적고 이로 인해 해당 브랜드의 상품용 중고차 및 운행중인 중고 자동차의 가치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되어 판매되는 개체가 많아서 부품 조달이 용이하고 이에 따른 A/S비용이 저렴한 경제적 장점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자동차 모델 수명은 차량이 신모델로 출시된 이후 3~4년 정도 경과하게 되면 또 다른 후속모델이 출시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차는 구입시기 및 유행과, 중고차는 중고차가격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신모델이 출시예정에 따라 자동차 가치가 변동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교체할 의사가 있는 운전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모델과 동종 경쟁모델의 교체 일정을 잘 알아놓은 후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