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를 판매하는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스피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최고 사양인 스피라EX를 1억6000만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피라EX는 레이싱 머신인 스피라GT에 적용된 트윈 터보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기본 430마력이고 구매자가 원하면 최대 550마력/5500rpm까지 출력을 높여줄 수 있다. 평소에는 430마력으로 도로를 달리다가, 레이스 서킷을 달리고 싶을 땐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외관도 업그레이드됐다. 무광 블랙으로 칠해져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프론트 에어댐, 사이드 스커트, 리어디퓨져, 엔진룸 커버 등 다양한 파츠들은 카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재를 사용했다. 센터페시아에도 고급스러운 알칸테라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1억6000만원(부가세 별도)로 종전 국산차 최고가인 1억4600만원의 에쿠스 리무진 최상위 모델보다 비싸다.
박동혁 대표는 ““스피라EX는 기존의 모든 스피라 중에서도 최고 사양만을 집약시킨 결정판으로 스피라의 모든 라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여느 슈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