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수소생산 및 전문공급업체인 SPG케미칼과 여수시에 각각 전달돼 본격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운행되는 100kW급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2대는 오는 2010년 7월까지 약 12개월간 시범운행을 하게 된다.
임태원 현대ㆍ기아차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이 날 행사에서 “여수시에 수소스테이션이 설치돼 전남권에서도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연료전지차를 전국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향후 제주도와 서울 양재동에도 수소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해 수소전지차의 운행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를 활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물 이외에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로 모터로만 구동되는 특성상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고 에너지를 이용하는 총 효율도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2배 이상 높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전국 6개 지역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시승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