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원 : 138753분
|
| ㆍ작성자 |
[서울]
서윤진
|
| ㆍ작성일 |
2009-07-22 (수) 20:38 |
|
ㆍ조회: 1656 
|
|
|
ㆍIP: 210.xxx.113 |
|
|
쥔님 졸지 마세요... 깨워주는 차 ㅋㅋ
[중앙일보] 휴가철을 맞아 많은 운전자가 장거리 나들이에 나설 때다. 그럴 때마다 누구나 한번쯤 졸음운전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졸음운전은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9180건 가운데 23%인 2092건이 졸음운전 때문이다. 고속도로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셈이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연구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해마다 미국에서 10만 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1500여 명이 사망, 7만여 명이 부상을 입는다. 독일의 경우도 2005년 자료에 따르면 졸음운전으로 인해 3034건의 사고가 났고 절반이 넘는 1786건에서 탑승자가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졸음운전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자동차 업체마다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급 수입차는 물론 국산 대형 세단(현대 제네시스, 에쿠스, 쌍용 체어맨)에 달리는 차선이탈경고장치(Lane departure warning system)가 대표적이다. 또 최근 데뷔한 볼보 XC60에는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차가 멈추는 '시티-세이프티'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한발 더 나아가 운전자가 졸음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방지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해외에서 렉서스 GS, LS와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S-클래스에는 이미 선택 사양으로 졸음운전 방지 장치를 갖출 수 있다. 도요타의 운전자감시장치(Driver monitoring system)는 스티어링 칼럼 위쪽에 자리한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과 눈꺼풀을 감시한다. 운전자의 고개가 졸음으로 숙여지거나 눈꺼풀이 감긴 채 운전을 하면 경고등과 경보음으로 잠을 깨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역시 졸음운전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단 도요타와 달리 졸음운전자의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어텐션 어시스트는 운전자의 행동을 감시하는 수십 개의 센서와 평소의 운전습관을 기억하기 위한 저장장치로 이뤄져 있다.
운전자가 시동을 걸고 출발하면 처음 수분간의 주행 패턴을 기록한다. 도로 상황에 맞게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거나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는지 꼼꼼하게 감시한다. 그러다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졸음이 밀려오기 쉬운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야간에 운전석에 오른 경우 시스템이 더욱 민감해진다. 만약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다고 판단하면 요란한 경보음을 울리며 경고등을 점멸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계기판에 커피 잔 모양의 경고등과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란 경고문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
20
|
|
BEST-DIY
Home Intro
[서울] 강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