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lpg차 주목
힘이 달리는데다 연료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오던 LPG 차량이 새해부터는 인기를 회복할 전망이다. 차량 가격이 대폭 낮아진데다 연료 가격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가 유류제품에 붙은 세금을 인상할 방침이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였던 유류제품의 할당 관세를 새해부터 3%로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국제유가 하락 국면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값와 경유값이 연초에만 ℓ당 90원 이상의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관세율이 0%인 LPG는 1%로 상승폭을 줄이고 LNG는 1%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게다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LPG 가격도 최근 하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재 LPG 가격은 L당 980원대로, L당 1천100원대까지 상승했던 이달 초보다 100원 가량 떨어졌다. 무엇보다 E1·SK가스 등 LPG 수입업체가 떨어진 국제 가스 수입 가격을 반영, 새해부터 LPG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LPG 수입업계는 환율이 안정될 경우 LPG 공급 가격을 현재보다 ㎏당 400원(L당 234원) 가량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내년 초 LPG 가격은 L당 800원대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 때문에 LPG 차량 구매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지금은 LPG 신차는 물론 중고차량 가격이 대폭 하락한 상태다. 따라서 LPG 가격과 자동차 가격이 모두 떨어진 지금이 LPG 차량을 구입하기에 적기라는 지적이다.
아닌게 아니라 LPG 차량의 가치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신차는 LPG 차의 대명사격인 기아차의 뉴카렌스가 지난달 62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81.7%나 급감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카렌스·레조·타우너 등으로 대표되는 LPG 모델의 조회량이 급감하면서 주간 평균 5∼6% 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10월 이후 기아 뉴카렌스, 대우 레조 등 LPG 중고차 가격은 150만∼2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비슷한 2천㏄급의 NF쏘나타·뉴SM5 등 중형차가 50만∼60만원, 토스카가 100만원 하락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하락이다.
따라서 낮아진 LPG 차의 가격과 내년 LPG 가격 하락 전망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LPG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아자동차 한 관계자는 "현재 LPG 차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지만 1월 충전소에 LPG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LPG 차량의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될 것"이라며 "연초 차량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LPG 차량 구입에 적기"라고 말했다.
[강원] 윤종선
2009-06-27 20:30
잘 읽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란 흠 웃음뿐이 안나오네요.. 2008년 2009년도에 유가환급금이라는 명복하에 풀었던 돈들을당연한듯이 되돌려받는것뿐이 안보이는 ㅎㅎ 도대체 기름값및 자동차세에 왜 교육세가 붙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