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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라] 김태환
ㆍ작성일	2009-06-26 (금) 13:00

ㆍ조회: 1489

ㆍIP: 211.xxx.93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한 르노닛산그룹과 삼성그룹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분야의 신규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한 르노닛산그룹과 삼성그룹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분야의 신규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르노닛산 및 삼성측에 따르면 르노닛산그룹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전기자동차에 탑재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삼성그룹 계열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르노삼성자동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 26일 르노닛산과 삼성그룹 간에 모든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측의 이번 신규사업 공동진출은 거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등 차세대 친환경차량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공통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닛산의 경우, 현재 닛산차가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중이지만 전자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시장 및 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르노닛산은 닛산차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외에 르노삼성차도 최근 출시된 뉴 SM3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등 전자 및 IT강국인 한국을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기지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으로서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한 발 앞서가고 있는 라이벌 LG화학을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세계 4위의 자동차그룹인 르노닛산이라는 공급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르노닛산과 삼성그룹은 리튬이온배터리 이외에도 자동차용 에어컨 등 주요 부품의 공급에 관해서도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그룹은 최근 르노삼성차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부문에서 철수키로 함에 따라 7월부터 이 부문을 르노그룹 계열 할부금융사인 RCI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삼성카드 자동차할부금융부문 30여명의 직원들은 모두 RCI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번 합의로 삼성그룹으로서는 적자폭이 커지면서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자동차할부금융 부문을 떼어낼 수 있게 됐고 르노그룹으로도 2020년까지 삼성그룹 상표권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